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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마귀님 보세요. 궁금합니다.


BY 작은 사마귀! 2001-10-04

평소 님의 글을 애독하는 아컴 아주매 입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주체적인 자녀교육관을 가지고 계신데
본 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홀로서기"라는 아랫글을 보고 많은 공감을 갖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하지 않읍니까?
어찌하면 님과같이 자식을 관조적으로 바라볼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은행 현금 지급기 앞에서 줄서면서 늘 느끼는 겁니다만
내 앞에 두명이 서 있읍니다.
난 전후 좌우 상황을 봐 그 줄을 선택했읍니다.
근데 옆줄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더 빠르게 나보다 더 먼저 볼일을 봅니다.
그때부터 화가 나고 초조해 지기 시작합니다.
슬슬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어느쪽이 더 먼저 끝날지 계산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내 앞의 사람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도 적어도 10분안에는 내 차례는 될텐데 말입니다.
나보다 늦게 온사람이 나보다 줄을 잘섰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더 먼저 하는 것이 나를 변하게 합니다.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동요하지 않고 기다리는 법과
한줄서기 운동을 하는 것

이런거랑 비슷하지 않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