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에 관해 의견을 나누려고 아는 분들한테 물어보면
우리 아이는 아직 넘 순진하고 순수해~~
그런거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안써~~~

ㅡ.ㅡ
우리 딸은 초딩 2학년인데(여자아이) 성에 대해 무지 관심이 많아요.
같은반 친구중에 성숙한 아이는 벌써 브래지어를 했다고도 하구요.
지도 브래지어 사달라고 졸르기도 하고..
아직은 신체적 증상은 없는데요..

성관계 어떻게 하는지 거의 다 아는 눈치인데..

순결이 아니면 목숨을 달라~~라는 교육밖에 받지 못하고 자란 저로선
아이와 어떻게 이야길 풀어나갈지 모르겠어요..
중학생 정도 되었으면 어느정도 할 말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중학생때부터 십수년동안 귀동냥으로 알게 된 성..
20대 중반에 새로 알게 된 사실도 있었고
또 결혼하고 최근에야 알게된 일도 있고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에게도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니~~~

하는 짓 보면 정말 애기같은 때가 많은 아인데
성문제에 있어선 호기심 많고 알고 싶어하니 원~~~

컴을 잘 하는데
인터넷에 깔린게 음란 사이트 자나요
어찌어찌하다가 그런데도 한번씩 가보고 그런거 같아요
자세히는 다 보진 못햇을거에요..
로그인은 못했을 테니까..

알아서 별루 유익한 건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벌써 알아버렸으니
적절하게 이해 시키고 해야 할텐데..

우리 아이만 이런가요?
요즘 아이들은 생리도 3~4학년이면 한다고 하던데..
생리를 한다면 이런거 저런거 얘기를 해줘야 하자나요?
생리를 해도 여전히 암것도 모르고 순수하고 관심이 없게 걍 내버려두면 되나요?
(저 사실 아는 분들이 자기의 아이들은 넘 순수하단 말에 은근히 속으로 속상했어요..)

우리 딸이 음란이 만연한 컴 세상에서
그래도 순수함과 자기 기준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었음 좋겠어요..

같이 생각좀 나눠봐요...

성교육으로 고민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