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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좋아요...


BY 눈물 2001-10-05

저희회사엔 상처한 과장님이 계세요
사모님이 돌아가신지 몇달 안되요..
애들은 둘이 있구요..
근데 전 별루 첨엔 불쌍하단 관심밖에 없었거던요..
근데 사랑하게 되었나봐요...
그래서 관심을 보였어요..
근데 과장님은 37살 나는 25살...
우리집에서 알면 난리치겠죠?
전 결혼해서 그 애들까지 키울 자신이 있는데...
전 애기 안낳아도 되는데... 그 애들 제 자식처럼 키울수 있을것 같은데.. 친구들이 다들 조보구 정신차리라고 해요...
과장님은 가끔 절 만나주시긴 하지만 결혼은 안된다고 하세요.
저보구 좋은사람 만나서 시집가라고 하는데...
아무도 만나기 싫어요...
제 3년 사귄 남자친구도 정리했구요..
그사람 아니면 아무것도 할수 없을꺼같아요...
어떡하죠?
자꾸만 눈물이 나구 그사람만 봐도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어쩜 좋아요..
집에다가 얘기해도 될까요?
전 그사람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그사람 너무 슬퍼보여요... 외로워보이구요..
제가 옆에서 있어주고 싶은데... 그사람 아직 사모님을 못잊으셨는지 아님 제가 아가씨라서 너무 어려서 그런지 절 도저히 받아주질 않아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제가 미친건가요?
유부남도 아니쟎아요... 잘못한건 없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