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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희망이...


BY 희망 2001-10-05

이틀전까진..너무나 행복했다
사랑하는남편과..이쁜새끼들과...
아무걱정없이...너무 편하고 행복했다.

근데...지금은 아니다
이게 지옥인가?
희망이...
한줄기 빛이 나에게 비추줄런지..신께서..

결혼생활 15년동안 한번도 속썩인일없는 남편과
공부잘하고...이쁜새끼들...

이제...행복은 끝인가..
이틀전 회사가에돈때문에 엄청나게 남편이힘든걸알았다
그동안 남편은 돈을 구하려고 어찌 그험난한 세월을 보냈는지..
imf 때부터...경기가 좋지않다고는 알고있었는데..
나에게 한번도 그런내색안햇다

늘 웃고 나에게...아이들에게
좋은 남편 이고 아빠였었다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주위에 사람들이 많았다
어려울때 그사람들 남편 도움 받아서
회사 경영하고 회사를살렸다고한다

우리남편은 사람을 너무 믿은탓일까?
지금도 돈빌려간사람을 믿고있다
그런사람 아니라고..

통장정리를 하고 나니 아무생각이없다...
어?F게 이많은돈을 여기저기 막고 살았는지...
내가 철인이라고했다 남편보구
일하랴 돈걱정할랴....

어?F게 다했냐구..흐르는 눈물을 딱을수도 없었다
남편도 울었다.....
남편은 돈땜에 울었는게..아니고..인간에게
배신감을 당했는...그것에대해서.....

남편은..내가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결과는 이거라면서
너무 나 서럽게 울었다

결혼해서 처음보는 남편의 눈물앞에
난..강한여자가 되어가고있었다

다괜잖을거라고..우린 반드시 다시일어설거라고하면서..
둘이 부등켜안고 울었다

우는건 오늘이 마지막이야...
난 당신없이 살수없어
당신도 내없음 못살지.....그러면서....

이제 더이상 우리에겐..절망은없어
이제 남은건 희망이라고 남편에게말하면서

아침에출근할때...남편에게
당신혼자 천당갈려구 좋은일했냐구 물었다
좋은일은 나도 갔이하자면서...
씩 .웃는 남편 모습이....왠지 마음이 아프다...

남편이 꾸어준 돈으로 그사람들은
잘살런지.....

그사람들 우릴 욕하지는 안할거라면서
우리가 힘겨워도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잘살거란말과함께...
등을 두들겨...주었다...

출근한 남편의뒷모습을보며..
왠눈물이 이리도 많은지....
한참을 울었다.....

정말 이제...두번다시 울지않으리라.....
눈물이 가려서 내가지금 어떤글을 쓰는지도 모르겠다...

아줌마..여러분 여자는약해도...엄마는강하다는말...
저 정말 실감했습니다..
열심히잘살거구요...

나중에..희망이보일때..글도 올리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