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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이시는 아버님....


BY 막막.......... 2001-10-05

우리 아버님이 시력을 잃엇다.
두 눈이 모두 안보이신다.
한 5개월 됐는데 병원에 한번도 안가셔서 그렇게 됐단ㄴ다.
우리 넘 멀리 떨어져 살아서 전화로 병원 가시라 하고
돈 보냈지만 다른데 썼단다.
울 신랑 자기 책임인양 미칠라 한다.
울 어머니 아버님과 별거한지 10년이 넘엇다.
물론 우린 장남이라 두집다 챙긴다.
울 아버님 혼자지만 어머니는 별거후 2명의 남자와 살다가
지금도 사네 안사네 하며 우릴 힘들게 한다.
울 시댁 아들 둘에 딸하나
결혼 후 첨으로 온가족이 모였다.
울 아버님 거처땜에....
우리가 모시기로 했다.방법이 없었다.
울 어머니 아버님 약올리고 있다.
젊을때 못해서 당하는 거란다..
울 어머니 미워 미치겠다.
모시기 않을거면 가만히나 잇지....
앞도 안보이고 나 5살 남자애 3살 여자애...
이제 한창 재미도 나고 힘들기도 하면서 자리잡고 있는데
아~~~~~~~~~~
나 어떡하나.....
우리 친정에선 울 시댁 온전한 가족인줄 아는데
울 엄마 막내딸 애지중지 키?m는데
엄마
나 어떡해요..........
13평 아파트에 앞도 전혀 안보이는 시아버지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