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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욕..한마디만할께요..


BY 올케 2001-10-07

저에게 밑으로 시누가 둘 있습니다..
큰시누는 이혼남이랑 결혼해 아들하나 낳고 시어머니 모시고..자기 친정 코앞에서 삽니다..이혼남이란건 동네사람들 다아는데..울 시부모님만 모릅니다..
그 큰시누 욕을 지금부터 시작해볼랍니다..
신혼초에 시어머니..남편 더운거 못참는다고 에어컨 하나 사줍디다..
에어컨 들어온 담날 큰시누 전화해 에어컨 키면 불질러 버린답디다..
시부모님이 남편앞으로 다세대주택하나를 주셔서..시댁옆으로 이사가게?營윱求?.
큰시누...우리가 30000만원 해줄테니 그 집 우리 달랍디다..참고로 26평형이었습니다..
큰아이 낳고 드러누워있는 제 옆에서 오빠 많이 피곤하겠네하며 시어머니한테 얘기합디다..
시어머니 저한테 반찬거리 이것저것 챙겨줄라 치면..대놓고..딸한테는 안주고 며느리한테만 준다고 자기 엄마한테 악을 쓰며 덤빕니다..
친손주들 이뻐하는 자기 부모한테 왜 내 새끼는 안이뻐하냐며 덤빕니다..
제가 시부모님한테 조금이라도 잘할라치면 자기가 밀리는 생각이 드는지 저 제치고 휘젓고 다니다가도..그런 꼴 보기싫어 무관심해있으면 이때다 싶게 엄마 아빠한테 왜그리도 못하냐며 악을 씁니다..
아이들 분유먹일때 젖병소독 열심히 하는 저에게 가스값 아깝다며 애들은 그렇게 키우면 면역성 약해진다고 간섭합니다..
자기 시누는 분유먹고 밑에 찌꺼기있는 그대로 다시 먹여서..머..거기서 유산균이 자란다나...그래서 자기 조카 병치레한번 안했답니다..
새끼가지고 머라하는 소린 못 들어주겠어서..그러면 우유썩혀서 먹이는게 더 낫겠네요...한마디했더니..시어머니한테 잘난척한다고 이릅디다..
계속할려니 제가 열이 받아서 이만하겠습니다..
지금은요?
큰시누 꼴 안볼려고 멀리 이사왔습니다..
글구 며느리로서 할 도리만 하고 있습니다..
때되면 가서 일해주고..생일이다 모다 행사있으면 돈봉투 주고..
큰시누랑은 인사만 나누고 같은 자리에는 앉지도 않습니다..
제가 나쁜건가요?? 근데 그렇게 하니 지금은 살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