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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생일이 머라고...


BY 카라 2001-10-10

오늘은 쟤 25번째 생일임니다..
항상 이맘때쯤엔 부모님이 유난히 바쁘셔서 어릴적엔
생일날 미역국한번 제대로 못먹어 봤죠.
커서는 다른지방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또..

그러다 남편을 만나 살면서 미역국 두번 얻어 먹었죠.
미역국이 소금국으로 돌변했지만 그래도 남편이 끓여준거니..
작년 과 올해는 남편이 새벽에 출근하다 보니 걍 넘어갔죠.
하긴머 미역국이 문제임니까..

그런데 아무한테도 전화가 안옴니다 ㅜ.ㅠ
남편이야 알죠..
시동생이나 동서 시어머니조차도 아무도..
쟤생일이 음력이라 날짜 계산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숫자가
섞여 있는것도 아닌 장땡인데..ㅜ.ㅠ

그려려니 하려 해도 날씨가 꿀꿀한 탓인지 좀..서운하고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