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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에서 생긴일-꼭 읽어주세염.


BY 억울한이 2001-10-10

저는 거제도 능포동에 사는 시민입니다.
저희 아버님이 눈이 안보이셔서 저희 집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전입신고 하고 장애등록 서류 떼려고
동사무소에 갔습니다.
전입신고 먼저 했고 사회 복지과로 갔습니다.
남편과 저는 서류를 그자리에서 주는 줄 알았는데
본인한테 주면 문제가 많아 장애 진단받는 병원으로 서류를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늘 전입신고를 해서 전상상에 입력이 안되었으니
내일 날짜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이 저희는
"좀더 빨리 일을 처리하려고 전화 해보니
서류 바로 준다던데 안되네요"
그랬더니

직원:
"저도 오늘 드리고 싶은데 안되는걸 어쩝니까"
"원래 여기 사시는 분 같으면 서류 주겠는데 오늘 전입신고 해서 안됩니다."
신랑:그럼 여기 살았으면 바로 서류 줍니까?
직원:참 답답허네..원래 안살아서 안된다고~오
신랑:원래 살았으면 됩니까?
직원:살았으면 주는데 안돼~~~

신랑도 나도 서류를 우리에게 준다는 얘기로 들었고
직원은 오늘 보내준다는 얘기로 했던 모양이다..

목소리가 커지자 옆에서 보던 여직원이 자기가 중재하겠다며
나섰고 우리에게 차근차근 애기해줬다.
우리 신랑 왈
우리가 말을 못알아 들을수도 있고 아저씨가 말을 잘못 말 할수도 있는데 왜 화를 냅니까 했더니(정말 정중히 말했다)

직원:야 씨부리지 말고 가..말귀도 못알아듣는 것들이....
신랑:말 다 했습니까?
직원:지랄하지 말고 가라고 임~마
신랑:이 양반아 나도 애가 있어.어디다 반말이야..
직원:옷 걷어부치며 야 따라와 하며 밖으로 나갔고
신랑:어쩔건데 그래가자..

그러자 직원들이 말렸고 민원인은 우리밖에 없었다...
다시들어온 직원한테
동장이 뭐하냐며 소리질렀고
다른 직원이 사과하라 해도 들은척도 안햇다.

직원은 다시 자리에 앉았고
옆 직원이 미안하다며 우릴 이해시키려 햇다..

신랑:아니 민원인이 이해 못하면 이해시켜야지 저사람
왜 이렇닙까?
직원:야 임마 속 긁지 말고 지랄하지 말고 가라고~~~~~~~~
신랑:야 니가 우리 아버지야.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나라의 녹을 먹으면서 민원인한테 이래도 돼
직원:나라의 녹같은 얘기하지말고
지랄하지말고 가라고~~~~
신랑:야 너말 다했어?

그때 직원 일어서더니 신랑 때리려고 손이 올라갔고
울신랑 때려봐 했더니 때리진 못하고 직원들이 말렸다..

나도 그때 넘 화가나서 사이트에 올릴 생각하고 신랑한테
그만가자고 했다.
직원들 모두 여럿이 따라나오며 미안하다고 했고
우리가 이해 못한부분을 애기했다.

진짜로 우리가 말귀를 못알아 들었다해도
동사무소 직원이 이럴수 있는가?????

우리가 화를 낸것도 아니고 잘못한것도 없다.
그 동사무소 직원들 차 준비해놨다며 얘기좀 하고 가라고 신랑을 끌고 들어갔고 난 그냥 와버렸다.
거기서 다른 직원이 미안하다고 했다지만
난 정말 참을수가 없다.

여기 올린 이야기는 줄여서 쓴거고
정말 그직원 가관도 아니었다.

정말 아직도 분이 안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