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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나이고 싶다


BY 추녀 2001-10-10

전 요즘 모든게 다 귀찮아요
누구의 며느리 아내 두아이의 엄마 딸
이런 굴레가 요즘엔 부쩍 부담스럽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으로 살고
있는 기분이예요
남편이랑 얼굴보는것도 반갑지 않고
아이들 뒷치닥거리도 짜증나고
툭하면 시댁가는 일도 죽기보다 싫고....
등본에 나 외에 올려져 있는 사람도 낯설고
난 그냥 나이고 싶어요
전 정말 혼자이고 싶어요
아마 아이들이 없었으면 남편에게 부탁해서 혼자살고싶다고
얘기 ?을 거예요
이러면 안되는데

나 오ㅐ 이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