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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도 될까요?


BY 파랑 2001-10-11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컴에 출근하는 10개월된 아기가 있는 초보엄마(27세)랍니다. 읽기만 하다가 선배 아줌마들의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혼할 때 남편이 가진 돈이 없어 제가 보태 아주 저렴한 전세를 얻었지요. 올 연말이면 결혼한 지 2년이 되고 적금도 탈 수 있어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사는 곳이 17평으로 아기와 함께 지내기엔 좁거든요.
전세금과 적금을 합쳐 11월에 5천만원이 됩니다. 이곳이 암만 지방이라도 24평 아파트 전세가 요즘 6500만원 정도 됩니다. 신랑은 전세돈을 떼일 염려가 있으니(예전에 당한 적이 있거든요) 차라리 무리를 해서도 집을 사자고 합니다. 전세를 얻는다해도 1500만원을 융자 받아야 하는데 만약 집을 산다면 4500만원은 융자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신랑이 진 빚(1500만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갚았는데 또 막대한 융자를 받을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신랑 말대로 전세가 위험하니 집을 사야할까요? 아님 전세로 들어가야 할까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