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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은 어케?


BY 호박부인 2001-10-11

추석때 시엄니가 보름달만한 늙은 호박 한덩이를
떠안기다시피 주셨네요.
근데 이 여자, 호박죽, 호박떡 사먹어만 봤지,요리해본 적이 없어
저 큰 호박을 어케 처리해야 하나
날마다 눈 앞의 호박을 보며 고민합니다.
산후에도 시엄니가 해다준 호박내린 것, 들척찌근하고 찝지르한 맛에
얼마나 질렸는지 모릅니다.
산모도 아닌데 그렇게 해먹기는 정말 싫고요,
무겁게 낑낑대며 갖고온게 억울해서 남 주기도 아깝고
애들도 잘 먹을 수 있는 호박요리 뭐가 있을까요?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