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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BY 나두 2001-10-12

넘 답답해서,,
재혼을 결심하면서 이남자면 인생을 다시 시작할수 있겠구나
했어요. 직장도 있고 장남이지만 성실하고 나름대로 잘생긴 외모에
성격도 자상하고 좋았습니다. 흠이라곤 자상한 성격과 돈이 별로
없다는점 그래도 사랑하나로 다른 조건좋은 남자들 다 뿌리치고
결혼했어요.
그러나 일년이 지난지금 계속해서 터지는 빚과 고부간의 갈등
시누이들과 불화, 게다가 새로 맡은 동서까지 제편은 한사람도
없네요. 깐깐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건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었어요. 새로들인 막내 동서를 더 예뻐하시는 거 같고,
힘들게 아르바이트해서 몇십만원 벌어오면 쇼핑이나 뭐니 어머님은
돈을 물쓰듯 하시고, 남편까지 시어머니 역성만 들고 있어요.
친정부모님 생각하면서 잘살아 보려고 했지만, 끝도 없는 빚잔치에
지쳐만 갑니다.
조언을 부탁드려요. 지금 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