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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간의 축의금 얘기가 많군요.


BY 갑자기생각나서 2001-10-14

그런데
제동생이 저한테 했던 축의금 수준에는 비교도 못하겠네요.
저와 쌍동이인 동생은 큰은행에서 전산실에 근무하거든요.
연봉은 2800만원받고, 회사에서도 잘나가지요.
저도 기업체 전산실에 있고 동생수준의 연봉을 받아요.
자매지간은 쌍동이라 어릴때부터 친구처럼,자매처럼 지낸 사이예요.
각별한 사이.

그런데 저결혼할때 30만원상당의 커텐,침대카바세트해준게
전부였어요. 너무 섭섭하더군요.
저는 친자매지간이니 100만원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택도 없대요.
냉장고 100만원짜리 살려고 그거 사달래니까 자기가 삼분의 일을
부담하겠다고 딱잘라 얘기하더군요.
더이상 얘기하고말것도 없다고 생각했지요.
자매지간에도 의가 상하는 기분을 알것 같더라구요.
동생과 제가 사이가 나빴던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괜히 일욜 아침에 님들이 형제자매지간 생각하며 축의금이
어쩌구 하니까 제가 제결혼식때 동생들이 했던게 생각나서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