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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땜에...


BY 미주 2001-10-15

신랑이 사업을 한지 한달이 좀 넘었어요
무역업을 한답니다. 몇년전에 억대를 벌다가 바이어땜시 다 날렸음당
글구 봉급자로 있다가 몇달전 사업 계획을 세우고 그만 두었죠
그쪽 방면은 경력이 있는차라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한달 전 만해두 자신감이 넘쳐 보였음당 신랑이요
저두 열심히 내조 하구 그래야 겠다 싶었죠
일이 잘 풀리려다 전쟁이 터져 버렸음당
전쟁땜시 일이 진행을 못하구 있져 더군다나 수출의 반이상이
파키스탄임당 거기다 나머지 나라두 미국땜에 미치는 영향이 넘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전쟁으로 인해 오는 피해를 몸소 느낍니다.
수입은 커녕 친정엄마한테 꾼 돈만 계속 지출하구 있구요
사업가의 아내는 참으로 힘든 것 같음당
자기일이다 보니 더 스트레스 받는 신랑 맞춰야 되구요
그래두 저희 부부는 그런대로 다른 불만 없이 잘 지내며 삽니다.
그렇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종종 다투거든요
특히나 전쟁이 우리 집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넘 크네용
라덴이 잡히던지 해서 전쟁이 빨랑 끝났으면 좋겠네요
무역업하시는 분들 어케 생활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