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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보고 어쩌라고 해야할지


BY 모래요정 2001-10-15

친구의 얘기를 양해없이 하게되어 먼저 친구에게 미안하네요.

제친구 정말 특이한 성격의 남자친구와 5년 연애끝에 결혼했어요

친구남친 정말 안하무인 성격에 철없음 백수에 남자로서 않좋은

조건은 다 갖고 있는데.. 친구 그놈의 정때문에 여러번 헤어지려다

결국 주위의 반대도 무릅쓰고 결혼했습니다.

친구남편놈이 친구 마음아프게 한일 글로다 적는다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하고.. 결혼후에도 그 성격 변함없이 친구를 괴롭히더군요

늦은나이에 한 결혼인데 남편백수고 시댁서 나몰라라 하고 연애시절

남친때문에 생긴 빚은로 아이는 낳을 생각도 못하고 (아이 무지 좋아

합니다.) 친구가 직장다니며 벌어먹고 있는데.. 아 글쎄 이놈이

때렸답니다. 전에도 사소하게 툭툭 치고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폭력이랍니다.

아는 친지들 모두 헤어지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저도 희망없는 사람

이다 헤어지라고 했지만 친구가 마음을 못 잡네요

저보고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는데.. 마음같아서 뒤도

보지말고 헤어지라고 하고 싶은데.. 저도 결혼한 입장으로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것인줄 알기에 미혼인 친구들 처럼 강력하게

이혼해라 할수 없었습니다.

친구가 자꾸 한번만 봐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것 같아요.

폭력은 상습적이라는데... 아이없을때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옳을

까요?

남에부부일에 헤어져라 마라 할순 없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경험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리고요.. 친구는 이번 한번만 용서해

줄까 하는 마음도 있는데.. 그렇다면 다신 폭력않쓰게 고칠

방법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