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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BY 억새 2001-10-16

갑자기 내 어깨에 지워진 무거운 짐을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남편은 내일 노동부에 실업자 신고를 하러 간다
그나마 실업수당이라도 받으려고
깝깝하다
남편에 아이 둘
내가 벌어 먹여야 할 식구들
거기다 현금서비스로 빚진 천여만원
내가 전생에 뭔 죄를 많이 졌길래 이렇게 됐는지
그래도 열심히 살자는 각오는 하는데 시시각각 몰려오는 절망감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 지 모르겠다
열심히 살면 좀 나아질려나
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