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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을 어째야 할지..


BY 시월 2001-10-16

우리 부부는 지금 보름째 각방쓰고 있습니다
추석날부터 싸워서 지금까지...
싸움의 발단은 매일 어깨 허리 쑤신다고 하는 시엄니 놔두고 딸들 데리고 친정갔다는 이유입니다
사위가 말이죠, 명절날 처가댁에 가지는 못할망정 전화라도 해야 정상인것을 이인간 결혼5년동안 전화 한번도 안했습니다
우리 부모님 뵙기 죄송스러 미치겠습니다
글타고 지가 그리 잘난것도 없는데 말이죠
첨부터 그다지 처가 가는걸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여자는 결혼했으면 친정은 없는거다.. 시댁어른들이 부모다..
자기 부모 돌아가시면 처가에 가겠다.. 이러는 사람입니다
30대 초반인 사람이 말이죠

그러더니 이인간 지난 일주동안 세번을 외박을 하네요
싸우기 전에도 한달 두어번 외박 했습니다
차에서 잤다고 하고 회사에서 잤다고 하더군요
별 의심없이 그냥 넘어갔더니 이인간 외박하는 횟수가 엄청 늘어 나는군요
첨 외박할때는 상당히 미안해 하더니 이젠 당당합니다

혹시 외도를 하는걸까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이혼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전업주부고 아이들 땜에 어쩌지도 못하는 바보입니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