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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5년간의 넋두리


BY 한송이 2001-10-18

저는 43세되는 주부랍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제일 처럼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인생에 대한 원칙을 정해놓고 삽니다
삶의 주체는 항상 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 한 쪽의 희생으로 상대방이 살아간다면 그건 불행한 일이잖아요
지금 이 시점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님 뿐이아닌
아이들까지도 불행할겁니다
정신적으로 힘들면 경제적인 것이라든지 육체적인 고통은 없어야
할텐데 두가지중 채워주는 부분이 하나도 없군요
27세라고 하셨는데 그 나이면 무엇이든지 다시 시작할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인생을 70까지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처럼 산다면 얼마나 지겨운 생활이 되겠어요
힘 내시고 주변을 돌아보면 분명히 길이 있을 겁니다
좋은 결정하시고 소식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