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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BY aram 2001-10-19

저는 결혼한지 4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어렵게아이를가졌슴다.
무지 기뻤죠...근데 남편이 그때 부터 사업규모가 커지고 그러면서
너무너무 바빠졌슴다.넘들은 불경기에 얼마나 잘됐냐고들 했지만
지금껏 직장생활을 하다 아이땜에 1년휴직하고(프리라서)집에만
그것도 대학졸업후 처음놀아보는 저로선 혼자 지내는게 정말적응이
않?獰楮?.
벤처를 하는 남편은 평균귀가시간새벽한두시이고...
저 정말 외로웠음니다. 누구에게나 하소연하면 배부른 소리라고
나보고만 참으라하고(친가까지)....그래서 아뭇소리 못하고 참았음다.
근데7개월부턴 점차 소홀해지고 그게 섭섭해 자주울고 나도 웃지않게
?瑛슈? 그러다 우연히알게된 남편의 비밀번호 (아이디는알고 있었음)
그곳엔 두달사이 백통이넘는 연애메일....
지금도 손이떨림니다.
그날밤 날리가나고 남편은 눈물 콧물?K으며 잘못했다며 몃달만 더
자기를 지켜본후 그래도 용서가 안되면 그때 이혼하자더군요.
(참고로 힘들고 외로워서 그랬담니다)

이제 한달이 되어 감니다.
남편은여전히 새벽에 들어 오고 저는 변했음니다.
남편 잠든사이 핸드폰 발신 확인하고 모르는 번호 일일이 전화해보고
남편은 자기에 관한건 전부 볼수없게 차단해 노은상태
이러는 저 자신도 너무 괴롭고.....비참함니다....
남편은 딴엔 열심이라고 전화해대고 애정?시도 하려하지만 쉽게
받아드려지지가 않슴니다.
저는 다음달이면 출산함으로 친정에도 못감니다.
시댁도모르고 친정도 모르고 친구에게도 말못하고....

남편은 자기보고 웃어달라고 함니다.
그렇지만 웃음이 안나오는걸 어떻함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 예전처럼 서로 마주보며 웃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