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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들.. 얼마나 버나요???


BY 김성주 2001-10-21

전 27살이구. 지금 회사에서 3년째 관리부직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이번에 연봉이야기를 했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차이가 나서 기분이 착찹하네요.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마니받는거니,,,쪼금받는건지....

물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겠지만..
결혼한지 2년이고,, 아이도 가져야겠고.. 한데....
괜시리 돈 몇푼벌려고, 남편이랑 집에서 저녁도 제대로 먹은적없이.
고생만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아직 젊고, 직장이 있는데...
조금 더 참고 일하자!! 다짐도 하고..
갈팡질팡이네요.

얼마전에도 뉴스에서, 대졸신입연봉이 제일 낮은 직종도 머 1500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설마 그렇게 높을라구?? 하다가도..
아닌가?? 다들 저렇게 받나?? 하기도 하고..

인문계열 나와서, 특별한 재주도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일도 잼있어서 좋은데..
막상 '돈'에서 자존심이 상하네요.

친구들 만나면 '나 얼마 받는다'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딴애들은 얼마나 버는지 몰라서, 괜히 먼저 얘기했다가 자존심상할까봐요...

제 꿈은 '돈많고 시간많은 아줌마' 인데..(ㅋㅋ)

돈버는 유부녀 여려분...
모두 화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