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애한테 주먹(?)질과 뺨을 몇대 때렸다
일어나서 유치원 가기 전까지 만화보고 그네타고 허튼짓하느라
시간을 많이 오버한것도 열받는거 참았는데
기어이 일을 저질렀다
7살 먹은것이 약을 먹지를 못한는다
약먹을땐 쥬스나 콜라 우유등을 준비해 놓고 먹어야하는 애다
약발 안들을까봐 못먹게 해도 소용없다
오늘 아침에도 약먹고 쥬스 먹으려는걸 못먹게 했더니
자기는 쥬스를 먹어야 한다는걸 보이려고
일부러 ??깩 거리며 현관 앞에 다 토해놓았다
내 신발이며 현관이 엉망이 되었다
그래놓고는 거봐 난 쥬스를 먹어야 한단 말야 하면서 말하는데
너무너무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었다
쫓아가서 손가는데로 정신없이 때렸다
갑자기 내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았다
뺨도 갈기고 꿀밤에 여기저기 주먹쥐고 막 때렸다..
그러고는 오기에 괘씸해서 이리 오라고 해서 토했으니 한번더 먹으라고
진하게 한번더 먹이고 물도 안줬다
이번엔 나 모르게 화장실 들어가 조용히 뱉는다
또 오라고 해서 또 먹였다
토하면 안토할때까지 먹일거라고 협박을 했더니 그냥 삼킨다
그러고는 몇대 더 때리고 애를 보내고
마음이 무거워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너무나 가슴 아파서 애한테 한없이 미안하고 눈물이 난다
그냥 좀 참지...어린것이 그럴수도 있지
그걸 못참아서 내손가락 마디가 다 아플정도로 그렇게 때렸으니...
그냥 달래도 되는것을 아침부터 애한테 참고 참았던게
그렇게 터지고 말았다
애가 얼마나 내가 원망스러울까
엄마가 얼마나 미울까
덕분에 작은애는 내눈치보면서 옷 다 챙겨입고 조용히 앉아있다
성질나쁜 엄마 만난 내자식들이 너무 불쌍하다...
이죄를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