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이 이제 서른하고도 여섯이다.
2년전 부텀 열심히 써댄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신용카드 3개를 만들어서 긁어대느라 정신없다.
30대는 신용카드를 막 써대서 무섭다는 유머가 있는데 내가 바로 그런 여자이다.
작년엔 주식해서 돈 천만원 팍팍 날리구,재작년엔 에어컨이며 오븐렌지며 피아노 사느라 팍팍 쓰구,올해엔 옷사러 다니느라 정신 없다.
지난 일욜날엔 백화점 가서 시세이도 화장품과 옷 사느라 20만원 긁구,며?전엔 또 옷사느라 20만원 긁구,오늘 또 나가 옷사느라50만원 긁구....
매월 카드 결재대금이 100만원이 넘는다.
밖엘 나가기만 하면 카드를 쓴다.
먹고픈것 다 사먹고,배우고 싶은 운동 다하고,놀러다닐것 다 다니고
지금 까정 3000만원 쓰구 빚 6백5십만원 만들었다.
담달 카드 결재대금이 장난이 아니데 돈쓰는 재미가 넘 좋아 멈출 수 없다.
울신랑 봉급쟁인디 요즘 나보고 이상해졌다고 한다.
그럴만도 한것이 3년전만해도 최고로 싼 만원도 안되는 화장품 쓰구
옷도 안 사입고,5만원으로 한달을 버티기도한 왕 짠순이였다.
그렇게 10년을 살고 보니 현금도 꽤 되고,큰 아파트도 있구,가게도 있구,땅도 사구,있을건 다 있다 아들도 있구 딸도 있구.
아무런 걱정도 없으디 하고픈것은 다하구 사느디 낭비벽이 생겨 끊을 수 없다.
신랑이라도 자극을 줬으면 좋겠는데 말한마디 안한다.
언제나 내하는대로 냅둔다.
돈을 쓰든지말든지.
벌써 3년짼데 어찌하면 낭비벽을 고치고 짠순이로 되돌아 올 수 있을런지 경험있는 분들 정신 좀 차리게 조언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