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마냥 즐겁지는 않겠죠? 전 정말 아이들이 저에게 너무한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이 나오려 해요. 큰 애를 낳으니 밤낮이 바뀌어 6세인 지금까지 새??1시가 되어야 잡니다. 그 중간에 고치려는 방법을 안 써 본 것도 아니지만 ...호기심이 많아서 걷기 시작하면서는 추운 겨울에도 놀이터에 살다시피하고, 얼마나 예민한지 큰 소리 한 번 못 내고, 라면 하나 안 불리고 맛잇게 먹어 보는 게 소원이었어요? 밥 먹을 시간도 안 주니... 그렇게 6년 키우니 좀 나아요, 활발하고 누구에게나 귀여움받는 아이로 씩씩하게 컸죠? 근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산후조리도 못하게 5일째 황달이 심해 병원 입원, 전 썰렁한 침대에서 자야 했죠? 그 후호 고열로 입원, 치루수술로 입원.. 고집이 세어 이기지도 못하는 게 더 많고,외식 한 번 하려고 하면 아무데고 돌아다니거나 안 들어 오고 밖에서만 잇고, 엄마만 ?는 아이땜에 밥 한 번 제대로 먹어 보지도 못하고..결혼식가면 굶고 와야 하고, 병원, 미장원 한 번 가려면 너무 울어서 힘이 다 빠질 지경이고 얘도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하여튼 제가 애 둘 따라 다니면서 너무 힘들어요, 남편은 뭐하냐구요. 애를 잘 못 보고 애들이 안 가요. 살이 너무 빠져서 더 힘들어요!!!!
하루 하루가 눈 뜨기가 정말 싫어요, 애들과 전쟁..차라리 싸우기라도 할 수 있음 좋겠지만 엄마로서 참고 지내려 하니,,열 받는 날이 많고 풀 수는 없고.. 이러 저러 방법이 없어요. 2년 꾹 참고 키워야 하는데..제가 너무 지치네요.남들이 봐도 다 별나다해요, 전 안 그렇게 컷는데..흐흐흐흐 엄마란 자리가 희생만 해야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