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시 결혼하면 아이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는 낳지 않고 살고 싶다
아이를 학교에 들여보내기 전까지만 해도 난 대한민국에서 아일 낳아
기르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세계인으로 살아 가는데 도덕적으로
문제없는 아이로 키우는게 내 교육철학이였지만
막상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성적에 따라 아이의 인성까지
평가 내려진 상황이다 보니 더 이상 내가 아이에게 사회적인 도덕성을
강조하며 아이와 함께 생활한다는게
내 힘에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다
아직은 많은 생각과 행동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해야 되는 때이지만
난 이제 더 이상 아이에게 성인군자 같은 말만 하고
옳은 길만 안내해야 되나 싶은 의구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