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께서 백내장 수술을 하신다고 전화를 하셨다.
수술후 치료 받으러 병원 다니시는 동안 "너네 집에 좀 가 있을란다
올캐는 시간제 지만 일을 하고 있으니 니가 나좀 병원에 데려다
줘야겠다"
너무도 당당히 , 내 의사는 물어 보지도 않고 하시는 말씀에 화가 난다.
우리 엄마, 늘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외아들인 오빠만 챙기셨다.
지금까지도 아들딸 차별하시는것에 대해 피해의식이 있는데
엄만 당신딸이 받은 상처는 한번도 들여다 보시지 않았으면서
당신은 당당한 엄마이다.
좋은 일, 체면 차리는 일에는 아들을 앞세우면서
난처하거나 부탁해야 하는 일에는 내게 전화 하신다.
당신은 며느리에게 당당하고 싶어서 신세 안지려고 하시면서
난 시어머니 병수발도 못해 드렸는데
남편에게 눈치봐도 된다고 생각 하시는지......
대답을 안하고 머뭇거렸다.
내 속마음은 남편한테 친정일로 책잡히고 싶지 않는거다.
시댁에 잘 하지도 못하는데.......
남자들 마음 안맞아 싸울때면 꼭 이런일 들먹거려 자존심을 긁지 않는가.
시댁, 친정이 가까이에 있어 여러가지 힘들다.
이레저레 마음이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