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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


BY 흐린하늘 2001-12-15


난 혼자다.
혼자가 편해 혼자가 되엇다.
홀로서기로 마음먹은지가 1년 반이다.
혼자 먹고 혼자 돌아다니고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차를 마신다.

홀로서기.
원한적이 없엇지만 이렇게 될수밖엔 없엇다.
무심하고 이기적인 남편옆에서 더이상 함께할 미래를 꿈꿀수가 없엇다.기대나 희망을 가지면 언제나 상처만 받고 나중엔 나도 모르게 지칠대로 지쳐 홀로서기를 하고잇엇다.

이따금씩 친구들을 만난다.
르렇지만 한사람을 빼고는 피상적인 대화만 하게된다.
내친구들은 삶에 당연히 따르기 마련일 힘든 얘기들과는 거리가 먼 삶을 누리고 잇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아직 결혼 안한 아이들도 많고.. 한사람은 다르다. 정말 내가 솔직하게 만날수 잇는 친구... 하지만 그친구가 멀리 외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엇다.정말 많이 울엇다.앞으로 얼마나 더 외로울지... 그친구가 많이 그리울것 같다...

내가 유난한지 몰라도 인생은 너무나 외롭다.
내 몫의 짐이 참 힘에 겹다.
결혼을 하면 부부가 함께 그 짐을 나눠질수 잇을줄 알앗는데 그게 아니엇다.남편은 날 위해서는 자신의 사소한 것이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만을 위해 살려면 결혼은 왜햇나 싶다.아마도 밥얻어 먹으려 햇나부지. 애 낳아서 군말 없이 키워줄 사람이 필요햇나부지.

집안일은 못 하나라도 다 내가 박고, 유난한 아기 키우는 동안 단한번도 날 위로하거나 도와준적이 없엇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를 생각하거나 내게 관심을 둘리가 만무한 사람.

포기해야지 수가 잇겟나..
아기봐서라도 그냥 살기로 햇으니 홀로 설수 밖에.

그렇지만..

외롭다. 정말
내일도 오늘과 똑같은 하루라는게 싫다.
내일 할일이 오늘과 같을거라는게 싫다.
설사 어딜 가더라도 마찬가지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