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랗게 젊은, 21살의 당신이
우리 남편을 사랑한다니...
참 고맙군요!
33살의 아저씨인, 숏다리인,
더러운 성질을 가진,
참으로 돈도 별로 못버는 울 남편을
사랑한다니...
참 고맙군요!
덕분에 제가 남편을 남자로서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제가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한번이라도 바람피면 끝장이라고
늘 말하던 제가
남편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남편은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다고, 120% 믿고 살았지만
이제는 남편도 다른 많은 남자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해 주어서 고맙군요!
이번 일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 주니 더욱 고맙군요!
많이 풀어지고...
조금씩 뚱뚱해지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늘고...
돈 아낀다고 내 자신에겐 안쓰고...
늘 회사 그만둔다고 투덜대고...
늘 편하다 못해 남편을 조금은
무시하기도 하고...
그래요. 반성합니다.
말로만 지껄이던 사랑이란 것이
노력으로 정성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란 걸
머리로, 마음으로, 몸으로 느끼게
해주다니...
진심으로 고마워요.
당신은 참 매력적인 능력을
가졌더군요!
여러 남자들이 당신을 ?아다니게 만들고
물론 그중 한명이 남편이지요.
언제나 진실을 말하던 남편이
내게 조금씩 거짓말을 하게 만들었지요.
그런 사람들을 끄는 매력으로
진실된 당신의 보석을 찾는다면
당신의 인생이 더욱 행복할텐데요.
빵 만드는 기술을 배울려고
유학간다구요?
부디 열심히 잘 배워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인간적으로 성숙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제가 더욱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알게해준 당신에게 한번 더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