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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하는 내입장?


BY 은근히열받어 2002-01-22

울시모 좋은 시어머니시다. 내앞에서 동서얘기 안하시고, 시누이한테 내얘기 안하시고...

지금껏(결혼 10년가까이) 내게 김치며 약간의 밑반찬도 해주시는 분이다. 두달전까진 난 외며늘이로 두분 환갑다 치르고(비록 돈으로 떼웠지만) 맞벌이로 넉넉치 않지만 시모 가까이에 산다.

울시모 시동생 결혼시킨지 두달이 지났지만 시동생에게 새벽밥 해먹이고(시동생과 시댁은 마주보는 아파트) 주말에 동서가 오면 토요일 일요일 두내외 식사도 다 해 받친다.

옆에서 보고있는 나!

난 시모도 동서도 좋아한다.

그런데 당뇨병에 관절염이 있으신 울시모의 노고를 동서가 조금이라도 느끼고 시모께 잘하였으면 하는 바람인데...

결혼하고 월급 2번탔다. 같은 계통에서 일하기 때문에 급여수준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난 동서가 시모께 고마움의 표시라고 반찬값이라며 조금이라도 돈을 드렸으면 했다.

아니면 어머니 밥해주시느라 고생한다며 어머니 좋아하시는 갈비라도 사드리면 좋아하실텐데... 전혀!!

맞벌이라고 지금껏 벌어도 큰일 3번에 모아논돈 없고 시댁생활비와 시누이 아들 학원비를 보태고 있고 집도 없는 형편이라서 시모께 나도 잘 못하고 있는 상태라 동서에게 뭐라 할 수도 없다.

시아버지는 보증으로 다 말아먹고 자식에게 물려줄 작은집 한체도 없이 사신다.

내부모 아닌 난 잘하려하는데 자식은 다 어디로 갔는지...

왜 나에게만 잘하길 바랄까? 맏며느리라는 이유로?

나 울시모 참 좋아하지만 나에게만 기대고 나에게만 책임을 지운다면 시동생과 시누이에게 당신들의 부모라 일깨워 주고 싶다.

*** 쓰다 열받아서 횡설수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