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마 얼마전에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또 시댁을 어떻게 그렇게 원수들로만 생각하느냐는 글에
처음부터 그러고 싶었던 사람은 없는거라고
그런생각 안하는 분들이 너무 부럽다고
답글도 썼던 사람입니다
전의 글을 읽은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나 힘겨운 시집살이 12년에
착하기만 하던 남편이 드디어 참고살았던
그 많은 이야기들을 시댁식구들(누나)에게 다하고
모든 연락을 끊었었습니다
아니 돌아가신 어머님의 첫 생일 제사와 추석때에 아버님께
연락을 했지만
딸들과 지내시고 우리집에는 오시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울면서 제사를 지냈지요
늘 노인네들 불쌍하다고 다시 가고 또 다시 용서하고
지냈지만은 기가막힌 일을겪고 나서는
정말 마음이 차가워져
가끔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지 하며 고민이 되었지만
전 결혼하고나서 정말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너무나 사랑하고
둘 아니 우리가족끼리는 정말 너무 행복할수 있는 집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남편이 긴 편지를 남기고 일주일 후에 옵니다
거기에는 여지껏 살아온 즐거웠던일
힘들었던일 그런것이 쓰여있었지요
문제는 뒷부분
저 몰래 아버님 아프시다고 한번
그리고 이사하셨다고 한번
다녀왔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사과를 들어야하는것은 우리인데
아버님이 뭐하러 왔냐고 진노를 하셨답니다
정말 상식밖의 시댁
그건 다 좋습니다
저는 시댁일이라면 지저리를 치면서도
남편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었습니다
나는 남이어도 당신은 핏줄인데 어찌 그연을 끊을수 있겠냐고
그러니 혹 누나들이라도 화홰의 전화가 오면
그냥 모른척하고 받아주라고
하지만 나는 전처럼 되기를 바라지 말라고
그랬었는데 우리남편
가끔씩 물어보는 나의 말에
눈도 안 마주치고 연락없어 했었습니다
저는 그냥 생각하기도 싫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가기도 하고 전화도 했었나 봅니다
단 한번도(내 기억에는)나에게 거짓말이라고는 안해본 사람입니다
회식을 해도 옮기는 자리마다 전화하는 사람이고
12시를 아주 특수한 상황빼놓고는 넘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만약 어려운 자리(높은 분들의 집에서 고스톱을 치게되는 경우)에 있게되면전화메세지를 보냅니다
자기에게 전화하라고 집에오게...
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한 남편이지요
하지만 난 이사람이 언제 집에를 다녀왔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시댁을 가려면 한시간은 가는데 차편이 너무 불편해서 꼭 차를 가져가야하는데
차는 거의 제가 쓰거든요 저녁에 회식갈때만 빼고
그런데 회식갈때에도 전화를 수시로 하는 사람입니다
직장은 중간에 절대 어디갈수 없는곳입니다
이게 뭐 그리 중요한 일이냐고 하시겠지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갑자기 가슴이 싸 해졌습니다
남편이 무서워진거지요
평소에 행실이 그랬다거나 했던 사람이면 모를까
완벽한 성격인지라
자기는 혹시 바람피면 내가 정말 모르게할거라고 농담은 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언제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앞으로 남편을 완전히 믿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거는 정말 머리와 가슴이 아픈 일이 아닙니다
편지에
나에게 너무 미안해하면서도
그리고 이편지를 읽고나서 아무말도 하지말았으면 하면서도
저보고
자존심 다 죽이고 옛날처럼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아버님과 누나들에게 해 주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번 싸웠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화해했습니다
물론 제가 다시 가곤 했습니다
정말 바보같이 병신같이 그리고또 엄청 무시당하면서 일만 죽도록했습니다
집안일(시댁 )결정은 큰 누나가 다하고 돈은 둘째누나가 다 관리하고
저희는 돈 더내라는 아들이고 일하라는 며느리 였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요구한것은 아니 바랬던거는
이제 결혼 12년 어머님도 돌아가셨으니
아버님이 제발 저희를 아들이라믿고 계시면
누나들보다 저희를 믿어달라는것뿐이었습니다
내가 아니 우리 남편이 너무 바보같고
여러가지 있었던 일은 다 덮었습니다
어머님의 죽음과 함께
다들 저에게 고마와 했지요
그렇게 나를 화나게했던 어머님이지만
나 역시 큰 수술한지 두달밖에 안되서 내 몸도 못 추스리는 상황이었지만
저는 정말 같은 여자로써
같은 인간으로써
암으로 선고받고 고통스러워 하는 어머님을 보며 다 용서하고
정말 마음까지 울면서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돌아가신이후 지금까지
저는 아직도 후유증으로 많이 아팠슴니다
그런데 어머님 돌아가신후
누나들은 부주금으로 들어온돈도
살고 계신 집도
다 마음대로 했습니다
늘 내가 당해도(?) 착한건지 우유부단한건지
늘 뒷전에서 보기만 하던 남편이 화가난거는
자기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때 아주 절실히 느꼈던 것이지요
나는 수시로 당했는데 그때는 조용하더니..
그리고그렇게 당당히
처음으로 내 입장에서 아니 우리입장에서 이야기하고
당당하더니
아버님이 아프셔서 갔을때 진노하셨다고
혼자 그러고 계시다고 불쌍하다고
저 보고 다시 하랍니다
내 마음 다 알지만
자기 힘들고 아버님 불쌍하다고 그러랍니다
우리와 연락이 없던 사이에 집도 누나들과 다 알아서 팔고
집 담보로 돈 해갔던 큰 누나 돈 다 감해주고
아니 사천중에 삼천 감해주고 천만원은 아버님 생활비로 몇십만원씩 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남은 돈은 작은집 하나사서 아버님 들어가시고
둘째누나가 남은돈은 돈 놓아서 이자로 생활비 들인다고 가지고 가셨답니다
그 귀하다던 외아들 외며느리 제사에 추석에 오시라고 해도
안 오시더니 그새 딸들과 다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남편 아버님 아프다고해서 갔더니 도리어 화를 냈답니다
마음이 여린건지 바보인건지 우유부단한건지
이런상황인데
우리남편
나보고 옛날처럼 해주면 안되겠냐고 통 사정하다시피 편지를 썼군요
저
시댁가다가 쓰러져서 닝겔맞다가 차에 닝겔 매달고 가서
그거 시댁 집앞에서 빼고 들어가서 저녁하고 새벽밥한 사람입니다
그러고 온지 다 알면서 모른척 다 시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남편 나만 내려주고 본인은 돌아가고(명정때에 자유가 없는 직업입니다)나는 다 토한 상태라 헛구역질하면서 젼 부친 사람입니다
그리고 방에서 쉬 처리하시는 노 할머니 요강을 씻으라고 해서 못하겠다고 했다가
나가라고 추리닝 바람에 ?겨났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남편 저보고 예전처럼 했으면 하는 아주 자신이 차에 받히고 싶도록 힘들다고
저보고 다시 그러랍니다
아버님이나 누나들은 하나도 변함이 없고
우리남편 처음으로 나를 이해하나부다
내 입장에서 처음으로
아니 아들 입장에서 처음으로 마흔이 다되서 이제야
자기말을 할줄도 아는구나 하고 고마와 한지 겨우 반년만에 말입니다
행복해하는 나를 보며 자기도 너무 행복하다고
나를 정말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이
나보고 다시 그러라고 합니다
전에 이야기를 썼을때 많은 분들이
딸하고 알아서 하라고 놔두라고 리플을 달아주셨었지요
그 리플 읽으면서
또 다시 약해지는 마음을 붙잡았었습니다
그리고 몇달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물론 가끔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독한 사람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시댁일로 신경안쓰는 그 몇달이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였는데 할정도로
편했었습니다
내가 저지른 일도 아니고 남편이 저지른 일이라 더욱 마음 안 약해지려고 애 썼습니다
친정 엄마도 너 다시 그집안 연락하거나 먼저 찾아가면
나를 안보신다고 할 정도였지요
엄마도 나때문에 심장병이 생겼지요
새댁일로 쓰러지기도 몇번
자다가 벌떡 일어나 미친사람처럼 돌아다니다가
너무 힘들어 엄마에게 전화...
그러는 나 때문에 엄마도 제 정신 아닌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그런데
우리남편
아버님 누나들 자기네들끼리 잘하고 있는데
처음에 자기가 그말할때에는 누나들이 아버님하고 잘하고 살라고 해놓고는
일년도 안되서 저보고 다시 옛날처럼 살라 합니다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친정엄마가 아무리 뭐라해도
누나들이나 아님 아버님이 나에게 손을 내밀면
모른척하고 나에게 완전히 다 맡기시면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어버님 모시고 살려고 했습니다
다들 다시 그 무슨 멍청한 일이냐고 해도
내가 사랑하는 내 남편을 위해 그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아니 우리 모르게 더 다 잘들하고 있는데
남편은 두번 나 몰래 갔다와서는
저보고 옛날처럼 하랍니다
이제는 내몸도 옛날과 너무나 다른데
우리 남편
너무 없이 시작해서 힘들어도 일하는데는 열심이어서 인정많이 받아서 자리잡는거 보고
그렇게 반대하는 결혼
소위 남 보기에 너무나 똑똑하고 잘 나갈수 있는 내가
다 포기하고 살았어도
남편이 잘 되는것만으로 자식들 정말 잘 자라는거 보고 다 참아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직장일도 다 필요 없다고 ?㎟봇?
지금 아주 중요한 순간인데 그거에 관심도 없다나요
나중에 부모에게 후회하게 될까봐
만약 이 사람 이야기 안 들어주면
나는 부모에게 엄청 불효하고
그 착한 남편 말 안들어주어서 앞길도 망치는 여자가 되게 되있더군요
이 글 읽는 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성격이 급한 사람이지만
화도 안나고
할말은 남편에게 바로 하는 사람이었지만
아무말도 기억나지고 하고 싶지도 않더군요
모든게 나한테 달렸다는군요
나는 없네요
그렇게 힘들어도 참아왔던
남편 하나믿고 그렇게 참아왔던 그많은 세월들이
지금 내가 다시 안 돌아가면
다 소용없어지는거가 되는거더군요
또 다시 친정엄마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죄인지
금이야 옥이야 외동딸 귀하게 길러서 무슨 죄가 있다고
나는 또 하는수 없이 엄마 전화 붇들고 울었습니다
엄마는 너무 화가나면서도 별다른말 못하셨지만
분면 제 전화 끊고나서
심장약 드시고 병원에 가셨을지도 모르지요
나에게 말도 안하고
나는 이렇게 불효하는데
그런줄 알면서도 이런 말 할 사람 엄마밖에 없어서 거기에 하고는 또 괴로워 하는데
자기 부모에게 자기 후회될까봐
나보고 다시 옛날 처럼 하라는군요
난 그렇게 사랑하던 남편에게서
알수 없는 커다란끈하나가 떨어진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어
그냥 짐 하나싸서 어디
숨어버리고 싶은 심정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또 쓰러지실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엄마 나 내일 짐싸서 갈래
단 몇일이라도 해놓고는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것이 옳은가요
이제 사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내가 살아도 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많이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나도 숨쉬고 살아도 되는거 아닌가요
난 정말 내가 살고 싶습니다
이혼이라는거 시댁때문에 거의 육년만에 다시 생각합니다
그때도 시댁 때문이었지만 나에게 너무 잘하고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참았는데
이제 다시 그 단어가 자꾸 떠 오릅니다
남편에게 무엇인가가 무너져내린 느낌이 기가막힌데
나는 아직도 그사람을 사랑하고 있는거는 분명한데
이혼할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요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아파서
두서없이 주절거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꼭 죽고 싶다는거 이런데에 써도 되는건지
그런데 자꾸 그런 생각이 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