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남푠이 사탕바구니를 들고 왔다.
난 아직어리고 결혼 한 지도 1년 6개월정도...
연애시절에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터라 고맙다고 인사는 했지만
"이 돈이면 옷을 한벌 사주지..."했다. 분위기 완존히 깼다.
근데 어쩌랴.. 돈에 얽매이고 돈에 살고 돈에 웃는걸..
사실 난 초콜렛 선물 안 했는데.. 그래서 당연히 안 사올줄 알았건만..
"2만원정도 들었지?"
남푠 그렇단다.
큰것 바라지 않으니 몇 천원만 들여서 사오지...
하긴 못 받으신 분껜 죄송한 얘기지만 어쩌랴..
나도 돈에 얽매이게 될 줄은 몰랐다. 울 신랑 얼마나 실망했을까.
다신 사오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실은 아까 친구에게서 2개월만에 전화가 왔는데
"00 간호대학입학했어" 라고 했다. 2년제 대학 졸업하구,또 대학이라...
부러웠다. 그애가 열심히 한 것도 있었겠지만, 아직 혼자 몸이니 하고 싶은 것도 다 할수 있구...
스스로 위로했다. 그래도 난 날 생각해 주는 남푠도 있구 예쁜 아가두있다고...
허나 그애만큼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