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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속상하네요...조언좀....


BY 이럴수가... 2002-03-15

전 결혼한지 1년 4개월째입니다.
5년 연애하구, 결혼 2년전부터 시댁에도 드나들었구요.
아주버님은 이번 4월달에 결혼을 합니다.
형님될 사람과 함께 외국에서 생활하느라 이거저거(청첩장이나 웨딩??알아보는거) 직접적으로 알아보는일을 제가 했습니다.
어머니도 오빠도 나한테 말만하면 다 알아서 해 주는줄 알거든요.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 버린 제 탓일수도 있죠..)
아무튼 ?事繭?청첩장을 오빠와 어머니가 저에게 알아봐 달라구했습니다. 물론 알았다고 우리가 먼저 했으니까 알아봐 줄수도 있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적 결혼을 하는 두사람은 저한테 전화한통화 말한마디가 없고,
아주버님은 오빠한테만 전화해서 이거저거 부탁하구, 그럼 오빠가 그걸 저한테 얘기고, ?斌甦ㅉ?┻?오빠는 아무거나 알아서 하나 예약하라고 하고, 어머닌 그 언니가 몇개 견적만 받아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결정한다고 하고, 등등
참다참다 못참고 형님될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서운하다고, 언니가 저한테 전화한통화 줬으면 간단하게 결정될 문제를 여기저기 말도 틀리고...아주버님도 저한텐 전화한통도 없고...
그언니 하는말...엉퉁하게 아주버님 탓만 하구...
암튼 대화안되구, 포기하고 좋게좋게 얘기하고 끊었습니다.
문제는 청첩장이었습니다.
오빠는 내가 맘에 드는걸로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말도 안되는 소리기에 어머님께 몇장 샘플 가지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그냥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전 좀 찜찜했지만, 오빠가 좋다는 카드와 글귀로 했습니다.
카드를 받을 날이 며칠이나 지도록 받았다는 얘기가 없길래, 제가 어제 저녁에 전화를 해 물었습니다.
그제 받았다고 하더군요..목소리가 이상해서 맘에 안드세요?고 물었더니 카드를 뭐 그런걸했냐? 글귀도 왜 이런걸 했어?
헉..기막혀..
제가 오빠가 다 알아서 한거구, 그전에 어머님께서 알아서 하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럼 조금이라도 얘기를 해주시지요??
했더니 난 이런거 할줄 몰랐지....뭐라뭐라 길게 얘기하시더군요.

화이트 데이 오빠랑 저녁약속있는 이런날 이런엉망인 기분을 만들어 버린 어머니가 미웠습니다.
약속도 취소하고 싶었지만, 그냥 가기로 했지요.
잼있게 지내고 싶어 오늘은 말하지 않기로 결정하구요.
쇼핑도 하구, 오빠에게 선물도 받고...
저녁을 먹으로 갔습니다. 맛나게 먹고 소주도 3잔씩 먹고...
화근은 소주였습니다.
오빠가 먼저 얘기를 하더군요.
물론 엄마입장에서 나더러 이해하라구..
순간 오빠마저...라는 생각에 화가났습니다.
진정하구, 통화한 내용을 얘기했지요..오빤 날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엄만 그말투가 좋게 얘기하는 거야...네가 이해해줘..
내가 원했던건...
그랬구나...내가 미안하다...그한마디 였는데...
순간 너무 화가나 생각하고 있던 걸 다 말해버렸습니다.
어머님 아주버님 다 서운하고 실망이라구..
기껏 회사에서 눈치보고 해줬더니 돌아오는게 이거냐고..
그때 저희 신랑이 뭐라는줄 아세요...
그렇게 속상하면 나랑 안살면 되잖아..
전 식당에서 뛰쳐나와 혼자 집으로 왔습니다.
아직도 머리속이 멍합니다.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도 어머닌 봉투에 글씨써야하니까 저녁에 오라고 했거든요
뭘하나를 해도 꼭 불러서 시키는 어머니가 오늘따라 숨이 막히네요.
정말로 가기 싫은데 핑계될게 없네요..
결혼생활...정말 쉬운게 아닌것 같습니다...ㅜ.ㅜ
긴글 ?宣沮玲탉?감사합니다.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