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시부 3만원 드렸다가 다시 온라인 송금했다는 글, 어머님이 5개월 전에 지은 한약 나 먹으라는 글,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시달려 싸움도 제대로 못한다는 글 다 제가 쓴 글입니다.
제 얼굴에 침 뱉기 같아서 창피한 마음에 각각 이름을 달리해서 글 올렸습니다.
위로와 격려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긴 했는데 왜 자꾸 서럽고 억울하고 마치 제 가슴에 돌덩이하나 얹혀진 듯한 느낌입니다. 통장에 아버님 성함으로 3만원 찍힌 걸 봤을때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은 느낌을 받더니 그 후로 계속 벌벌 떨리는 증상이 생겼네요.
남편도 싫고 귀여운 우리 아기까지도 귀챦고 청소도 싫고 밥도 하기 싫고 벌써 며칠째 이렇게 폐인처럼 살고있습니다.
그냥 결혼 전으로만 돌아가고 싶다는 비현실적인 생각만 하고 있고 아이만 아니면 어디 멀리 가서 마음 풀릴때까지 숨어있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 시부모님의 인격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앞으로 어찌 대하며 살까 정말 답답합니다.
저 병나서 친정부모님들 가슴아프게 하느니 차라리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시댁에 전화했더니 여우같은 시모는 제가 너무 사랑스럽단 목소리로 절대 돈 액수가 적어서 다시 보낸 건 아니다 얼마나 어려웠음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기 우유라도 사라고... 그러십니다.
다른 식구들 통해서 이미 다 들었는데...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