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토요일이 윗동서 친정어머니 칠순이시라네요.
여기서 세시간 거리인 곳에서 잔치를 하신다네요.
어떻게 알았느냐구요? 형님이 직접 전화한 건 아니구
시집에 안부 전화했다가 들었어요.
그래서 형님통장으로 축의금(오만원) 이체했어요.
형님한테 전화했죠. 잔치준비하느라 바쁘시겠다고
축하드린다고 저는 너무 멀어서 못 가뵙고 축의금만
통장에 넣었다고...
그랬더니 형님왈 이런일에 당연히 동서들이 다 참석해서
내 얼굴 세워줘야 되는거 아니냐 안 올 거면서 돈은 왜
넣었냐 돈만주면 다냐 펄펄 뛰는거예요
그래서 저 왈 낼 토요일이라 애 학교 시간과 맞지 않아서
못갑니다 그리고 형님은 우리 아버지 회갑에도 안 오고 축
의금도 안 주고(치사하지만) 전화로 아는척도 하지 않았느
냐고 했죠
그랬더니 그 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앞으로 나도 갈 테니 애 결석시켜 데리고 너도 와라
그러더라구요
나 학기초라 애 결석 못시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전화
끊었어요
근데 기분 넘 나빠요
원래 미리 초대하지도 않고 멀리서하는 동서네 잔치에
다 가야하나요?
내가 돈 보내고 욕 먹을 만큼 그렇게 실수한건가요?
내 친구들도 그런데 안 가던데...
원래 그 형님 내가 챙긴것 만큼 리턴이 없으니까 그 쪽으
로는 포기했지만 이런건 참 화나네요.
어머니도 안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