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가량 울고 나니 맘은 좀 뚫린것 같지만 지금도 울고싶습니다.
시댁에 일로 자주 똑같은 글올리는 지겨운 주부입니다.
오늘 드뎌 작은아주버님 돈 해준다고 전화왔습니다.
1년간 그렇게 맘고생 시키더니 해준답니다. 명절날 신랑이 죽는소리
했나봅니다. 우리집 3월24일 법원에서 날라온다구요
아주버님 정말 인간 쓰레깁니다. 오죽하면 이혼까지 당했을라구요
지부모한테 돈안준다고 칼들이댄 미친놈입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사고뭉치로 부모님 학교에 멜 불려갔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미대는 갔는지 미술만 잘했답니다.
지새끼는 별거 다해주면서 우리돈 갚아줄 돈은 없다니 지 옷사입을
돈은 있어도 한달에 100만원 넘는돈을 쓰면서도
이혼하고 제대로된 회사다닌지 7개월이 넘도록 몇백만원도 없는 사람
돈 나갈때라곤 딸 놀이방 비밖에 없으면서 시댁에 딸과 둘이 얹혀
살면서 생활비를 보태는것도 아니면서...
내돈 내가 받으면서 미안해서 어쩌줄 몰랐습니다. 1년동안 시댁땜에
내가 겪은거 생각하면 인연 끊고 싶었으면서도 말입니다.
시댁땜에 친정 압류당할까봐 친구들한테 아쉰소리 다해가며 돈빌려
갚아줬더니 나몰라라 당장이라도 돈해줄것처럼 하더니 잠적
내친구 적금까지 깨면서 해줬건만 회사 공금까지 빌려줬는데
은행에다 그날까지 갚지 못하면 내몸을 팔아서라도 갚을테니 믿어달라
애원했건만 울부모 시댁에서 돈쓴거 모르다가 경고장 받고 뒤통수
맞고도 사돈이라고 암소리 안했건만...
시댁이란 인간들 나에게 미안해 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당당하더만요. 얼마안되는거 갚아주면 되는거 아니냐구요
울 신랑앞으로 대출을 받아 지네들 준 상태였는데...
어쩜 이런 인간들이 있습니까
5월이면 결혼 4주년 4년동안 빚에 돈에 쪼들려 살아온 시간이 저에게
너무나 아깝습니다.
올 1년도 빚갚는데 낭비해야 합니다. 한달만 참자 또 한달만 참자
이렇게 4년을 보냈는데 앞으로 보낼날들이 지겨워 어디로 도망가고
싶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더 힘들거 압니다. 맘 착한 사람이란것도 알고
저에게 내색은 하지 않아도 매일 매일 고통스러운것도 잘아는데
자꾸만 신세한탄만 하게 됩니다.
그런다고 시부모라도 생각이 괜찮은 사람들이라면 좀 참고 살겠지만
그렇게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사람들은 첨입니다.
지금까지 시부모한테 싫은소리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떨렸습니다. 원래 말주변도 없지만 두근두근 거립니다.
이유는 말한마디 싸가지 없게 한다면 그 화살이 저희 부모님 욕으로
오기때문입니다.
집안이고 부모고 들먹입니다. 부모한테 배운거 없어 저런다고
내 한마디에 죄없는 부모 욕먹이는게 싫어서 참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만 바가지 긁었죠 미안하죠 한두번도 아니고
울남편 지부모형제 힘들게 생활하는게 맘아파 우리가 또 빚만 없다면
뭐든 해줄사람입니다.
저번에 그러더군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자기한테 원망의 소리 안들으려만 잘해드리라구요
맞는 말입니다. 사셔야 얼마나 더 사시겠어요 기러야 20년이지
갑자기 그생각하니까 맘이 수그러 듭니다. 그렇게 독한 사람들한테
내부몬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거 모르시는데...
느낌으로 생각으로 대강은 눈치를 채셨다는거 압니다. 우리가 아무리
내색을 하지 않아도 부모는 알잖아요
근데 시부모는 모릅니다. 우리가 조금만이라도 시댁에서 돈이라도
쓰면 아주우리가 돈잘벌고 잘먹고 잘사는줄 알고 해주면 해주는데로
양양입니다.
결혼할때 아무것도 해주지도 아니 저희 친정에서 남편이 돈빌려
결혼 치뤘으면서도 미안한줄도 모릅니다.
나중에 친척들 이불안했다고 작은집 결혼할때 저 들으라 얘기하시던
사람들!
한도 끝도 없겠습니다.
그냥 4년동안 내 살아온 꼴이 너무 한심하고 서러워 울었습니다.
오늘은 잠 다잔것같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시댁에 인간들 생각하면 내 머리만 아프다는걸 알지만 한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뭔지 복잡합니다.
너무나 긴 넋두리 죄송합니다. 하소연 할때가 여기밖에 없어서
조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