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혼을 생각하고 있는 40대후반의 아줌맘니다.
전남편의 평생을 걸친 외도와 성격차로 결혼25년만에 이혼햇습니다.
아이들도 다커서 큰애는 결혼하고 작은애는 호주에서 공부합니다.
아이들과도 의논끝에 내 삶을 살기로했죠.
이혼후 우연히 한남자를 알게되서 난생첨으로 진정한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도 전처와 이혼하고 나와 처지가 비슷해 우린 아이들처럼 행복해하며 가까워졌습니다.
이렇게 보낸 시간이 1년.
거의 그 사람네 집에서 생활을하죠.
다시 결혼을 하려하니 망설여지기도하고 두려움에 시간만 흘렀는데
문제는 그사람의 아이들입니다.
내가 워낙 아이들을 예뻐해서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이해할수없는 일들이 보여서요.
아이들이 전처가 보살피지않고 방치해놔서 거짓말에 형제간에 싸움에 절말 견디기 힘듭니다.
우리아이들 클때엔 보지못했던 욕설에 음식을 어찌나 함부로하는지
이제 내말에 조금의 반응도 없고 자기아빠가 살림하면서 회사다니는데(중1,초5)돈을 어찌나 함부로 낭비하는지 방을 치우면서 고무 50개정도,칼20개 자50개 연필수백개 이루 말을 할수 없습니다.
우린 사이도 좋고 성격도 비슷해서 정말 같이 살고 싶습니다.
그이도 그런 아이들을 너무 잘알아서 나에게 어떻게 하자고도 못합니다.
눈치만보고 입만열면 거짓말만하고 그런것땜에 헤어졌다는 자기 엄마를 너무 넘무 닮아있는 그 아이들을 첨엔 제가 가르쳐 볼라고도 했는데 이젠 포기했습니다.
어젠 그이와 붙잡고 밤새내 울었습니다.
내 전남편이 그렇게 불성실해도 내가 꿋꿋히 우리아이들은 반듯하게 성장시켰는데...
아빠인 그이도 애들땜에 사는게 아닙니다.
아들들인데 같이 있기만하면 싸우고 집어던지고 욕하고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이는 자기운명이라고 날보고 떠나라고 합니다.
현실에 무게를 이길 자신도 없지만 그이없이는 내삶도 자신없습니다.
난 어찌하야 현명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