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이 화내는데 온갖정내미 다 떨어졌습니다.
우리아이 이제 27개월입니다. 호기심많고 심심해하고 제가 시댁에 오후면 데리고가서 저녁에나 옵니다.
책읽어줄 시간 밤9시넘어서야 있습니다...아이가 책을 싫어하지 않고 너무 많이 읽어달라는게 저희부부는 솔직히 힘들고 피곤합니다.
아이에게 한글나라시키려고 준비하고 담주부터 선생님이 오십니다.
책배달이 오늘왔습니다. 비싼책을 뭐하러 샀냐면서 고래고래 ....참나
기가 막혀서 취소하겠다 했습니다.
낼부터 시댁에 안갈겁니다. 매일가서 밥이나 해주니깐 우습게보이나 봅니다.
딴건 몰라도 내자식 책사준거..옷도 장난감도 아니고 책사준거..가지고 그러시니 너무 섭섭하고,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시누들 책물려받아서 , 옷물려받아서 우리아이 입히고 읽어주면서 살았습니다.
제옷도 만원만넘으면 고민고민하다 며칠뒤에 사고 ...전 그렇게 살았습니다. 물론 어려운 집아닙니다.
평균적이지요.
좋게말한것도아니고 고래고래 소리질러가면서 이나이에 자식앞에서 대꾸하고 있을라니깐..내가 너무 한심하네요.
시댁 밥해주는거 때문에 시골에서 단하루도 내맘대로 외출못했습니다.
임신해서 산부인과 가는것도 무지 싫어하시니깐요..
이렇게 살필요가 없네요...시부모님들 평생 고생하신분들이라 하시지만 우리친정부모님에 잽도안됩니다...우리친정부모님들 절대 그렇지않으신분들입니다.
외손주들한테 무한한 애정과 물질을 퍼부우셨던분들임을 알기에 더더욱 화가납니다.
친손주는 옷물려입으라고하고, 유치원도 비싸다니깐 보내지 말라하고.. 딸이라서 그런걸까요? 외손주들은 다들 아들이니...
외손주랑 비교자체를 안했던 저였지만 이런일을 당하니 내가 병신같단생각도 드네요.
큰시누가 저한테 한글나라 시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시누도 좋은거라 시키라고 권했다했더니 ..누가 그랬냐며 화내더이다...시누라했더니 암말안고 다시 ..엣날엔 어쩌구 저쩌구..
못참아... ! 전 이제 시댁 안갈랍니다. 매일가서 밥을해준 제가 억울하고 분통터지네요.
남들은 시부모한테 밥한끼안하고도 칭찬만듣고 편하게 잘만사는데..
내가 그런꼴을당하란말야...시부모 눈치본다 본다해도 자식한테 까지 당신들 뜻대로...50년대식으로 하라는건 절대 못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