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엄마가 집식구들 맥을 보고 한약을 해주셨다.
엄마 친척분이 지방에 사는데 일이 있어서 올라오신 김에
한약을 해주신거다.
우리 신랑이 그 얘기를 시엄니께 했다. 남편은 처가집에서
한약을 해줬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얘기 했다고 했다.
신랑 : 장모님이 한약을 해주셨는데 그거 비쌀텐데
하며 걱정하자
시모 : 시골은 약값 싸다.
신랑 : 거기 시골 아니예요. 시에요.
시모 : 서울 하고 여기만 빼면 다 싸다.
아니 그냥 처가에서 해 줬다니 고맙구나 하면 되는것 아닌가요.
시골은 약값이 싸다뇨.
기가 막힙니다.
우리 시모는 자기가 해준건 다 생색 내면서 친정해서 해준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결혼한지 얼마안되 시모가 밑반찬 (멸치, 새우등 볶은것)을
해오셨다. 내가 고맙다고 잘 먹겠다고 했더니
우리 시모 '그거 비싸서 우리는 못 해먹는거다'하신다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고맙던 마음이 싹 가셨다.
애 태어나서 2년 만에 옷 한벌 해주고는
그거 비싼옷이다. 잘 입혀라 하신다. 사실 그옷(해피랜드)이
그렇게 비싼 옷은 아니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우리 시모가 아무말도 안했으면 고마운생각이 들었을꺼다.
정말 생색 안내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