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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씨의 행각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BY 안티시엄씨 2002-03-22

울 시엄씨 무지 속좁고 이중인격에 못됐다.
나 결혼전에 신랑이랑 연애때 신랑이 외국갈일 있어서
50만원(무지 큰돈였음) 여비하라고 들려줬다.
아들나가는데 시부모 돈없다고 한푼도 안줬다.
신랑이 돌아오면서 나한테 줄 크리스탈인형, 시엄씨한테 줄
지푸라기(?)로 만든 여름에 유행하는 가방을 사왔다.
내껀줄알면서도 시엄씨가 크리스탈인형까지 탐을 내더니
급기야는 포장을 뜯고 장식장에 넣어둬버렸단다.
신랑 어쩔수없이 내버려뒀단다.
시모 욕심 장난이 아니다.

결혼전에 신랑집 가난해서 집얻는데 돈보태줄수없는 처지.
시엄씨올라와서 "좋은 동네에 큰집얻으라. 시가식구들이랑
친척들 올라오면 서울에 잠잘데도 있어야한다"고 하더라.
어디서 집얻어주실돈이 생기셨나 싶었는데 우리친정보고
하는 소리였다.
신랑 화장실간사이에 나보고 은근슬쩍
"친구딸은 시모한테 1500짜리 밍크해가더라.너는 뭐해줄건데?"
"친구딸은 혼수만 삼천만원어치 해가드라. 너희는 친정에서
얼마나 해준다디?"
이여자야 울친정부모님이 당신 친구야? 어디서 반말이야?
우리집이 당신 봉이야?
신랑 화장실서 나오자 아무일없던것처럼 시침 뚝떼고 앉았더라.

시부왈 자기아들이랑 결혼하려거든 내종교를 불교로 바꾸고
한달에 한번 시가에 내려와서 부모님봉양 해야한단다. 그러마고
했다. 싫었지만 그땐 하는수없이 시늉이라도..
여차여차 자존심 팍팍상하고, 돈팍팍 써가며 어렵사리 결혼은 했다신랑하나 보고 한 결혼이다.
결혼하자마자 얼른 돈모아서 차 사달라 보일러 갈아달라 김치냉장고
사달라 시동생 등록금내라 난리도 아니다.
울신랑 돈 나보다 덜번다 현재는.
뻔히 알면서 그런다. 꼴불견 막내시동생도 합세해서 "형수님, 얼른
돈좀 많이 벌어서 용돈좀 많이 주세요"웃기구 자빠졌네!
내가 니용돈줄라구 힘들여서 돈버는줄 알아?

시모랑 친해질라구 전화자주 드리구 선물도 자주 보내구...
근데 그런 노력이 소용이 없다. 정말 그때뿐이다.
계속 더 큰걸 바란다.
나랑 마주칠때마다 시모 노래한다. 어느집 며느리는 1년적금타서
시부모 호주여행을 보내줬다더라. 또 냉장고를 디오스로 바꿔줬다더라.
며느리가 미인대회출신이라더라. 며느리가 돈잘번다더라.
그것도 아들있을땐 그런말안하고 아들만 자리비우면 그런소리를 한다.
연세57인데 아들앞에서는 늙어서 기운도 없고 정말로 불쌍한척한다.
나도 처음엔 속았다. 우리 매달 시엄씨한테 30보낸다. 친정에는 암것도 안한다.
시엄씨 불쌍한척하면 아들이 자기용돈털어서 용돈 몇십만원씩
더 찔러 드리니까 계속 그런다. 즈그엄마한테 자기 쓸돈까지 다 줘버리고
또 나한테 돈 타가는 남편도 밉다.
울시엄씨?
돈생기면 정장 한벌씩 쫙쫙 빼입는다. 옷장이 새옷만 한가득이다.
핸드백도 버버리니 악어가죽이니 나랑 비교도 안되게 많다.
아들있는데서는 옷도 한벌 없는척, 가방없어서 돈을 주머니에 넣어갖고 다닌다고 연기한다. 순진한 울남편 꼴깍 속아넘어간다.
처음엔 나도 속았다.
나? 돈잘버는 직장인인데도 나는 쌈지 세일할때 삼만원주고 산것
달랑하나. 그럼에도 나는 아끼고 또 아끼고 하는데 시엄씨는 우리가
주는돈으로 눈에 보이는건 다 살려구 한다.
우리친정부모 부자인데도 울엄마 돈 아끼고 핸드백 제대로 된것
하나없다. 근데 없는집이 몇배는 더 쓴다.
자존심도 장난이 아니다. 없는집이 자존심이 더 강하다고 했던가?

나 시엄씨 늙으면 못하고 싶다.
효도? 도리? 그런것 필요없다.
나 미워한 사람을 내가 왜 받아들여? 시부모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