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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지르네


BY 나 2002-03-25

발신자 번호를 확인 하지 못하고 받았다.
시엄니다.
염장을 지른다.
시동생 생일인데 동서가 음식 몇가지 해와서 잘먹었단다.
근데 왜 다 쳐먹고 나한테 전화하는건가...

얼마전 부터 시동생 생일 한다고 먹으러 서울 오라고 해 놓고는 갑자기 지들끼리 쳐먹고서는 왜 전화해서는 동서 음식 솜씨좋다고 나한테 얘기 하는걸까.시엄니 지가 미역국에 밥하고 동서는 반찬몇가지 해와서 지들 끼리 쳐먹고 울랄라 하고 나한테 전화해서 가지가지로 염장지른다.

동서는 셋이고 집이 좁아(30평)식구들이 다 모이면 힘드니까 큰아들내외 쏙 빼놓고 지들끼리 쳐먹고 큰며늘인 나는 허리 디스크인데도 맨날 그래야 니가 대접 받는다며 우리집에 다 끌고와 쳐먹는다.

한달후면 우리남편 생일 인데 나보고 식구들 불러 모아 생일상 우리집에서 차리란다.
절대로 안차릴꺼다.
그러면 또 나한테 싸가지 없다고 지랄이겠지.
어디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