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를 신나게 따라 가면서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그만 황색신호에 걸려서 에라 나도 가자면서 와 버렸는데
아뿔싸!
뒤에서 번쩍번쩍이는 순찰차에 그만 덜미가 잡혔지요
사정하고 애원해도 그 순경아저씨 눈도 꿈쩍 않고
"그 교차로는 사고 다발지역이라 앞으로 집중단속 해야
하는 곳입니다."
어떻게 할수 있나요
내가 일단은 신호를 어겼기에 딱지떼이고
벌금 육만원 아이고 아까워라
그 순경아저씨 철저하게 단속하리라던 그 말
아직 메아리도 안 지워졌는데
내가 속았네요
그 아저씨 자기는 비상등을 끄더니 중앙선을 넘어
횡하니 달아나는것 있죠
나는 내가 잘 못 했다는 죄책감보다는
재수없이 걸렸다는 생각이 일순간 들더군요
신호위반하는 차를 뒤따라와서 잡을 만큼
법규를 잘 지키는 순경이 아니라는 생각이 아직도 듭니다
내가 단속권이 있었다면 따라가서 한마디 하고 싶어요
아저씨 우리 같이 애국할까요?
세금내는 것이 애국의 첫째조건이잖소
하면서 같이 딱지를 줄것을....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선진국민이 되고 싶은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는 민주적이지도 선진국민이지도
못한것 같아요
내가 잘못한것에 가해지는 이런 제제가
당연시 될수 있는 그때는 언제일까?
6만원 너무 아까워요
내 생각이 많이 잘못입니까?
내게 돌을 던질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