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7년을 연애해서 지난달에 결혼했답니다
시간이 길다보니 연애기간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요
하지만 연애를 오래한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어요
결혼을 딱 하고 며칠이 지나 신랑에게 통장과 카드를 서로 오픈하자고 했답니다 근데 글쎄....대출통장이 나오는거에요
금액도 엄청 큰....저희가 작은 아파트를 샀거든요
저는 시댁에서 사준건줄 알았더니 신랑말이 시댁에서는 돈을 안보태주셨다는거에요. 그래서 대출을 했다는거에요 저희가 결혼할때 시댁은 5천여만원의 축하금이 들어왔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신랑을 시켜서 어머님께 대출을 어느정도 도와달라고 하라 했죠 그랬더니 어머님이 그러셨대요
"난 모른다 얘" 어머님은 물론 제가 모르는줄 아실꺼에요
하지만 저는 너무 속상했답니다 신랑이 맏이라서 저는 당연히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 마음이 없어지려고 해요 아직도 속상하답니다
결혼 1주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어머님께서 집들이 이야기를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무때고 시간 괜찮으실때 오시라고했죠
그랬더니 친척들에게 물어본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눈이 튀어나왔죠? 저는 시댁가족들(아버님 시누이랑 도련님)만 생각했거든요 어머님은 시댁사촌들 외가댁이모님들까지 다 얘기를 하시는거였어요 저는 기가 막혔지만 그냥 웃고 집으로 왔죠 그리고 신랑한테만 뭐라고 했더니 신랑은 당연히 친척들에게 인사해야하는거 아니냐구 그러는거에요 저는 너무 속된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대출금을 일부라도 갚아주시면 가벼운마음으로 집들이를 하겠지만 별로 친척분들까지 집들이를 하고싶진 않아요 경제적인것두 그렇고요 집들이가 돈이 한두푼드는게 아니잖아요 저는 지금 친정아빠께서 주신 지참금까지 다 대출금을 갚아버렸거든요 그래서 집들이 비용도 엄청 부답스럽답니다 그러고 나니까 더 화가 나는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건 잘못한거같아요 그냥 갖고 있을껄그랬나봐요 그리고 지난주에 직계시댁가족들만 오셔서 식사하고 집구경하고 가셨어요 다음달 초에는 이모님들을 포함한 이모부들과 외사촌들....20명 좀 넘겠네요 한숨 나와요 우리 시어머님이 너무 하신건지 내가 속이 좁은건지....엄청난 대출까지 해놓고 자기 집 생각만 하는 남편도 야속하고 밉답니다 울컥울컥 그 생각만 하면 화가 나요 또 화나는거 집들이 오셔서 그러시는거에요 " 아이고 니네가 집 산걸 보니 든든하구나~" 내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는데요 -_-;;
제가 어머님께 대출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까요? 너무 경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