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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하는 남편..


BY ㅜㅜ 2002-04-03

결혼 6개월차 새댁입니다.
남편과는 9살 차이로...현재 20대 초반이에여..
저희 신랑 한성격 하는건 알고있었지만, 결혼하구나니 후회막심입니다.

결혼초엔 4~5회 넘게 집들이를 했지요.
그때마다 울 친정엄니 오셔서 음식해주신다구 몸살앓은건 한두번두아니구염..
한번은 집들이 준비하다 내가 다리를 다쳐 피가나는데두 불구하구
티비만 보구있더라구여..넘 열받아서 음식을 세게 내려놨더니..
울 엄마 앞에서 내게 "병신가튼게.."라는둥 심한말까지..서슴없이 큰소리루 화를 내더라구요..ㅠㅠ

울 신랑..입에 붙은말이 '병신'임다..

싸울때마다 그런말을 하는건 기본..
저두 좀 한성격 하는터라 싸울때마다 "야!! 너!!" 이랬슴다.
내가 화내구 소리치구..어쩔땐 물건까지 집어던지는 일까지..
나쁜버릇이 있었슴다..

우리신랑 나보고..정신병자랍니다..돈거아니냐구..발작 또시작이냐구..

그런소리 듣기싫어서 요즘은 싸울때 작은목소리루 타이르듯 합니다.
아니면 무조건 웁니다.. 발작소리 듣기 싫거든요..
이젠 운다구 미쳤답니다.
무조건 발작이랍니다.

그리고 내가 실수하나하면.
"사람이 어떻게 그런실수 하냐"
제대로 된사람이면 그렇게 못한다..기본이 안되어있다..
바보아니냐..말이 안통한다..등등..

어떤 실수들이냐구여?
남편이 분리수거때 갖다버린 우리집주소적힌 비닐봉투를 앞집 아줌마가 들고왔는데..미안하다고하며 받았다구요..
자기는 그 안에다 종이류 넣어 놨는데..딴사람들이 쓰레기를 넣어논 바람에 어떤사람이 우리가 버린줄알고 들고왔더라구요..
난 아줌마가 그 봉투를 갖구왔을때 식사준비하다 나온 바쁜상황이었고..
그 안에 뭐가들어있는지 잘 보지도 못했고..분명히 봉투엔 우리집
주소가 적혀있으니..받았는데..
나보고 제정신이냐고..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구..

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랑은 나보고 "넌 내가 사람죽였다구해두 네~ 하고 있을꺼지?"

나보고 틈만나면 말안통한다구..
무시하는투로 말을 잘 내뱉습니다.

이제 신혼인데..틈만나면 싸우고..정말 괴롭습니다.

저 장남과 결혼해서 잘하려구 노력함니다.
시어머니께는 거의 매일전화하다시피 하구요..

신랑은 우리친정가면 자기 집인줄 압니다.
이왕이면 편하게 지내면 좋지..그러면서
울엄마 앞에서두 나한테 함부로하구..ㅠㅠ

나이차이나는 부부들..다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