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이 올해 여섯살 인데요. 심부름 하는걸 좋아해요. 저희 둘째
애가 아직 5개월이라 밖에 나가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슈퍼에 가서
두부라도 사야 하는데 우는 아이 놓고 갈수도 없고 제가 엎는게 서툴러서....
그럴땐 우리딸 잽싸게 지가 가서 사온다고 하는거예요. 아직 애기 같아서
못미더운데 그래도 하는것 보면 용하면서 대견 하데여. 워낙 키도 작고
여리게 생겨서 더 그러나봐여. 어제는 유치원에 같다오더니 반짝이 풀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나갈수 있는 상황이 않되는데 자꾸 그러길래
삼천원을 주면서 그럼 니가 문방구에서 반짝이풀 사고 남은 돈으론 슈퍼
에서 우유좀 사와라 시켰죠. 그러자 우리딸 신나서 밖으로 나가더니
정확히 10분뒤에 우유하고 풀을 사오데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는
아이 혼자서 밖에 내보내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아이 없어지는 일
많이 있다고.... 글쎄요. 우리딸 약간 소심한 편인데 한편으론 유치원에서
발표도 잘한다고 하던데 혼자 심부름도 해보면 자신감이 붙지 않나여?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위험하니깐 밖에 내보내지 말라고 하시는데 여려분들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