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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께 너무 섭섭해서..


BY 섭섭한맘 2002-04-03


이럴수 있는건지.
저희부부는 나이차이가 있구요.
결혼한지는 7년째되어갑니다. 결혼당시에는 신랑집안이 너무좋구
맘에 든다는 이유였던지.친정부모님의 반대없이 어린나이(23세)에
결혼을 했답니다..그러나 저희 신혼은 태평하지만 않았답니다..
시아버님 부도로 집안은 기울고 그마나 우리신랑이 벌어놓은
돈으로 작은집하나 장만해드리고 우린 머나먼 미국땅으로 공부아닌
공부를 하러 갔답니다...물론 경제적으로 마니 어려웠지만..
그럭저럭 살아갈수 있었답니다..
살집도 없이 그렇게 어린아기와 따나는 우리에게 비행기표살돈이 모자라서 가지구 있던 패물도 팔구 이래저래 100마논정도가 모자랐는데..
친정부모님께 부탁을 하니..안된다구 하시더군요..좀섭섭했구..
마니울었구..직장생활을 했을때 국민연금에 부었던 돈을 날짜가 되면
타서 갚은 조건으로 간신히 100마논을 빌렸답니다..
그돈은 물론 한달후 아버지가 찾으셔서 가지셨구요..
전 이자까지 150마논을 드렸답니다...너무 화가나서..
그후에도 유학비자문제로 200정도가 필요했는데..저희가 벌은 돈으로 생활비정도밖에 되질 않았구..비자문제가 해결안되면 한국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구요..그때도 전 울면서 부탁했지만 거절하시더군요..
어쩔수없이 불법체류는 하면 않되기에 한국으로 2년만에 나왔구요..
돈 200마논때문에...모든걸 포기하고 나왔답니다..
더욱 기가막힌건 한국에서의 일입니다..
집을 얻어야하는데..가진돈두 없구 3살된아이와..부모님을 찾아갔습니다.보증금 500만 해달라고 했지요..역시 거절..
울면서 나왔고..그런 신랑은 제게 하지말라고 하지만..돈이 생길곳은
하나도 없었구..남에게 사정하는니 부모님인데 마는돈두 아니구
그정도는 빌려주실수 있겠지..했건만...
그렇게 울면서 하루하루 살다가 남편이 총각때 남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아서 월세방을 얻었구 2년정도 살았답니다..
화장실도 공동으로 쓰는 그런방...내겐 고통의 순간이었고..참자구 마니 노력했답니다...신랑은 여전히 내게 잘해주었던터라...
기막힌건...그때보증금 해달라고할때..오빠부부도 돈을 비려달라고 했던 모양이더군요..오빠내외는 집도있구 가게도있구..
그런데 돈을 빌러다란이유가 주식한다고 천마논을 빌러갔다더군요..
그것이 제가가서 울면 이야기했던 날로 일주일후더군요..
물론 그돈은 빌려간지 한달만에 다까먹고..없지만...
지금은 나이드신 부모님...오빠내외가 못모신다고해서 저와 같이 살고있답니다..집은 부모님집이지만...생활비나 모든건 다 저희가 내구요..제 남편일도 잘풀리고 해서 올여름엔 5000마논으라는 목돈도 생긴답니다..이젠 부모님도 조금은 아시지만..
아들내외가 빌려간돈은 안갚아도 아무말씀못하시구..
제가 시장보다가 마논이라도 빌리면 집에오자마자 바로 드려야한답니다..막내딸인 제게 왜 그러시는지 정말 눈물납니다...
아들아들..하시는 부모님께...너무 화가 납니다..
결국 딸과 사셔야한다는걸 알면서...왜 아직까지 제신랑과 저의 소중함을 모르시는지...답답합니다...
아들이라고 아들노릇 ..전부 저희가 다하는데...
엄마입에서 돈얘기만 나오면 전 가슴이 무너집니다...
또한 젤루 안타까운건...돈 200이 없어서 좋은 기회를 잃고
이곳에 나와살수밖에 없었다는게...속상합니다...
전 아들..아들 하는 부모님볼때마다...돌아버릴것 같아요...
두서없는 글 보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