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동생 결혼한다고 하는데
고졸인데도 4년제대학나온 아가씨랑 결혼한다고
예식장 엄청 좋은 곳에 잡았더군요.
난 절약한다고 얄궂은 식장에서 했는데.
여자는 결혼이 평생 한번인데,
화장은 거의 내가 하는 것보다도 더 기가 막히게 해놨고
예물도 반대하는 시집 눈치보여 제대로 하지도 못했건만
동서는 얼마나 해줄런지
안 봐도 뻔하니
누가 내 속을 알까.
동서는 나한테 딱 걸렸어.
나보다 못한 대학 나왔지만
키도 나보다 크고
친정도 빵빵한 것 같고,
내가 찌그러지는 느낌이다.
살면서 또 얼마나 돈으로 뻐길지.
누가 나 좀 위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