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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여자부르는게아무렇지도 않은일인가요?


BY 기막혀 2002-04-03

정말 제가 이상한겁니까? 님들에게 묻고 싶네요.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늘 그렇듯이 코스는 1차,2차로 술. 그담은 노래방..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슬쩍 떠봤죠.

노래방가서 남자들끼리 노냐고, 자기네는 정말 여자안부르냐고..

그랬더니, 불렀는데 그 노래방에는 여자가 없었답니다.

기가 막혀서 막 뭐라했더니 "내가 불렀냐?" 고 하더군요.

아무리 자기가 말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같이 간 사람이 그랬다면

모두들 동의한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리고 그 노래방에 여자가 없었길래 망정이지 있었다면 그 여자들과...

전 그런거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님들이,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왜 이리 과민반응이냐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남편을 만나오면서 여자에게 별 관심없고 성실하고 바람은 안피겠다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다른 조건들 정말 꽝인데두요..

예전에는 지나가는 여자 쳐다보는것도 미안해하던 사람입니다.

제가 화를 내니 왜 아무일도 아닌걸 가지고 화를 내냐며

오히려 자기가 화를 냅니다.

그럼 여자들이 있었으면 같이 놀았겠네..했더니 그래도

그러려니...하랍니다. 앞으로도 충분히 그럴수 있단 얘기지요.

여러분은 그정도쯤이야..하고 봐주시나요?



애기 낳은지 얼마안돼 힘든데...

제가 이런일로 속상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제 남편도 별수 없는..그런 남자인가봅니다.


님들이 저에게 별일 아닌걸로(아컴 사연들이 하도 구구절절하다보니)

호들갑떤다 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냥 속상해서..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고 해서 떠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