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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를 찾아라


BY dyna630 2002-04-04

가슴이 뛰고 놀라서 어떻게 먼저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혜로운 아줌마들 제말좀 들어주세요. 제발 제발--

여긴 시골이구요.
우리집은 수퍼를 한답니다.(동네에서 하는 작은수퍼)
그리고 우리딸아이는 6살이구 병설유치원에 다니죠.
근데 워낙에 숯기도 없고 순해서 잘울기도 하죠.
우리동네에는 소현이라는애와(초등2학년) 가현이라는(초등3학년)이 있죠.

이둘은 모두 할머니손에 키워진 말하자면 결손가정의 아이들이죠.
소현이의 부모는 엄마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했고, 가현이의 부모도 어쨌든 이혼을 했죠.

그러나 전 아이들의 티없이 맑고 밝음에 늘 잘해줬죠.
전 우리딸아이에게 날마다 영어를 가르켜주고 있었어요.
근데 어쩔때는 하기싫어하기도 하고 해서 늘 고민이었답니다.
재미있게 잘 가르킬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어느날 소현이가 과자를 사러 왔기에 우리아이랑 영어공부하라고 했죠.
제가 공부가르켜준다고요. 그리고 공부가 끝나면 과자도 주고 아이스크림도 주고 했죠.
그리고 가현이도 왔답니다.
셋은 깔깔거리며 몹시재밌어하더군요.
저는 만족했답니다. 보람도 느끼고요.

그런데 애들이 방에들어가서 놀고난뒤부터입니다.
우리딸아이는 머리가 길어서 각종 머리방울들이 아주 많았ㅈ죠.
그걸 소현이가 우리딸에게 머리를 빚겨주고 묶어주고 난리더군요ㅕ.
그리고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모조리 꺼내서 놀고 하더군요.
물론 제 화장대의 화장품과 서랍의 각종 잡동사니까지요.
애들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나중에는 꼭 치우라고만 하고 그닥 야단은
안했죠.

사건은 어제터졌어요.
가게에서 영어공불 다하고 소현이가 없길레 밖을 보며 찾았는데--
그때 소현이가 껌을 몰래까먹더군요.
가게에서 훔치긴 했는데 먹고싶어서 밖에나가서 먹은거죠.
제가 이렇게 섣불리 판단을 하는건 과자를 사러올때 꼭 돈을 가져왔거든요.
그날도 500원을 가져와서 우리아이랑 과자를 먹고난 후였어요.

전 아차싶더군요.
내가 너무믿었구나 --
그리고 저녁에 방에들어가서 TV위에 있어야할 목걸이가 없더군요.
딸아이의 머리방울과 핀과 같이 놓아두었거든요.

그리고 물었습니다. 딸아이에게
"가현이 언니야가 만졌어"
하더군요.
가현이 역시 가계에서 초커렛을 몰래가져간적이 있는 아이죠.
그리고 소현이는 4-5살때부터 쭉 봐왔는데
우리집에서 과자를몰래가져가고 화장품 샘플같은걸 몰래가져가고 했었거든요.
당연히 못하게 했죠. 그땐
그리고 성격도 워낙에 활달하고 말도 잘해서 차라리 영악할정도였어요.
하여간 저는 그런 그ㅇ애의 성격을 우리애가 조금이라도 본받기를 바라며
늘 같이 놀게하려했었어요. 많이 예뻐해주고요.

전 어머님께 이 애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어어님 역시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벽에 걸어뒀는데 몇칠새에 없어졌다고요.
그냥 어디있겠거니 신경도 않썼다고 하시더니
제 애기를 듣고는 놀라시더라구요.

그애들이 안방에도 자주 갔었거든요. 거긴 EBS교육방송이 나와서
만화를 볼수가 있기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게 너무나 소중한 목걸이거든요.
꼭 찾고 싶은데 방법좀 알려주세요.
전 이런생각까지 합니다.
초등학교에 전화해서 책가방을 쏟아보게 하는거요.
물론 모르게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