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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글중 혼자가 되기로 결심한분께.....


BY madame 2002-04-04

어제 이혼을 결심하면서 아이 때문에 많이 고민하셨죠?
님의 글을 보니 10년전 일이 생각나는군요...
저한테 쌍둥이 자매가 있는데 저보다 결혼을 일찍 했어요
그래 첫애가 3살때 님과 똑같은 상황이었죠
같이 슈퍼를 했는데 힘든일은 다 언니차지고
거기다 손찌검까지 또 어떤때는 웬 여자가 부모님 인사시켜드린다고
부모님을 데리고 오더래요
암튼 그때 언니는 친정엔 오지도 못하고
친한 친구집에서 생활하면서 직장도 다니고 그랬죠
한 두어달을 그렇게 지냈나?
그때 진짜 이혼할 결심이었지만 언니도 그때 애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었어요
그 때 이혼을 했더라면..............
제가 지금 언니를 바라보는 시선이랍니다
그당시 시아버지란분(지금은 돌아가셨음) 오셔서 울 아버지한테 사과하고
또 언니는 애가 마음에 걸리고 어떻게 일이 풀려서
이혼까지는 안갔지만 지금 형부라 부르는 그 사람 우리 식구들은 모두
사람 취급도 하기 싫을 정도랍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이구요, 재산쪼금 물려받은걸루 증권투자한답시고
하루죙일 방안에서 컴만 붙들고 살구요
애는 넷이나 낳아놓고 그애들 언니혼자 다 키우고
그양반은 한마디로 손가락하나 까닥안하고 산답니다
저는 샘플을 옆에서 보고 살기 때문에 애시당초 싹수가 노란 사람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새 삶을 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서로를 위하는 길이란 생각도 들고요
차라리 그 때 이혼을 했더라면 좀 더 자상한 사람 만나서 새삶을 살 기회도
물론 없을수도 있겠지만 있을수도 있잖아요
그당시 이혼을 포기함으로 그런남자 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는 언니가 너무 불쌍하고 딱하고.....
님의 이혼 결심에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찬사를 보냅니다
평생을 후회하며 사는거 보단 나을거예요
그리고 아이에 대해서는요
저는 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아는것도 없지만
우선은 님이 경제적으로 아이를 키울수 있는 위치가 되도록 노력을
하셔야 될꺼 같아요.
무작정 애만 데려왔다가 맡겨서 키울데도 없고 그러면 고생이잖아요
외국같은 경우가 양유권이 엄마에게 우선권이 주어지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걸로 알아요 그래서 아이는 잠정적으로 포기하셨다가
보아하니 남편분도 애 키울 능력이 되는분은 아닌거 같으니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 후 한번 아이를 되찾는 방법을 찾아 보시는것두...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