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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라 어쩜좋아...


BY jyjh1105 2002-04-06

저는 분명 아줌마 입니다.
아이도 둘 있구요.

근데 왜 내맘은 항상 꽃피는 봄처녀인지...

어려서는 엄마 언니 그리고 여동생
이렇게 연인천하에서
시절을 보냈죠.
아빠도 없었구 오빠도 없었구
사춘기시절
중학교, 고학교, 모두 순 여자들만 있는데 나왔슴다.
언제부턴가 남성 기피증이 생기더라구요.

싫은 남자던, 좋은 남자던
옆에 가기만 해도
얼굴은 금새 홍당무가 돼버리지요.

처녀적엔 그나마 나았슴다.
화장이란걸로 위장을 했었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백옥같은 피부를 자랑하죠. ㅋㅋ ^^;;)

저는 성격도 사교적이고
명랑 쾌활한 사람임다.
하지만 남자 앞에만 서면
얼굴이 굳어지고 ..빨개지고...
어떤때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머리가 멍해질때두 있구요.

누가 보면 이 아줌씨 왜이런다냐.
할지 모르지만
전 넘 괴롭슴다.

슈퍼에 갈때도, 길거리에서 말을 걸어올때도...
옆집 동생이 같이 다닐때
"언니 왜그래, 얼굴이 빨개"
갸랑 같이 다니면 더 신경 쓰게 됨다.

이대로 있다간 정말 대인 기피증이 될까
넘 두렵슴다.
마음을 다스려야지 하면서도
아 왜 안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