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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다른 여자랑 자고 와서는.......


BY 속상해 2002-04-06

새벽 2시에 아주 기분 좋은 목소리로 전화가왔어요. " 나 지금 간다"
오늘 중요 접대가 있는 날이라 일이 잘 풀린 것같았죠. 대리운전시켜서 왔더라구요. 보통때는 그냥 회사 앞에 두고 오는데요.
일은 잘 되었냐고 하니까 그렇지 뭐 하더라구요.
제가 끓여준 해장국먹고 자려는데 런닝을 안 벗구 잠옷을 입어서 제가 런닝을 벗겼어요. 그런데 런닝에 화운데이션이 묻어 있더라구요. 순간 뭐라고 할 수없는, 화가 난다기보다 그냥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
여지것 술을 먹거 늦게 다녀도 그런 일은 없었고 그것만은 믿고 살앗는데... 누가 2차 누가 2차 가자고 해도 뿌리치고 왔다는 이야길 하곤 했거든요.
자는 사란 볼을 대려서 이거 뭐냐구 물었어요.
자기가 어찌 아냐구 끝까지 자기도 모른 답니다. 아침에 나랑 부딪기다가 그런가냐구 했더니 것두 모른 답니다.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구 했더니 " 내가 어떻게 알아. 오늘 내가 눈코 뜰새없이 바빴던거 너두 알잖아. 전화해봐라."
그래서 주머니를 뒤졌더니 카드 그은 게 나오더라구요.
1,283,000원 12시 13분
술값? 양주 두병에 아가씨 네명이랍니다. 그럴 수있겠죠. 집에는 못 가져다 줘도 일 하려면 이 한국 바닥에서 그럴순 있겠죠.
왜 12시에 계산 했으면서 왜 2시에 전화했냐고 하니까 서비스로 맥주가 4명들어왔다나요. 이런 경우도 있나요?
정 모른다기에 좋다. "아침에 나랑 부딪히다 그런거야. 맞지?" 그렇게 믿고 싶었어요. 그래서 눈물을 닦으면서 한번 자자구 했죠.
아무 느낌두 없더라구요. 근데 남자들은 하루에 두번 사정할 수도 있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식목일날 같이 나가서 저녁두 먹구 왔지만 아침에 속옷을 꺼내주면서
자꾸 생각납니다. 한국남자들 다 그렇다지만 내 남편이 그렇줄 몰랐습니다.
술 마시고 늦게 와두 저랑 거의 같이 잠자리를 했었는데 그게 다 찌그러기 정자들의 배출이었을까요? 아님 그렇게 기분 좋게 전화한 걸 보면 처음이어서 만족 스러웠을까요? 대리운전두 같이 잔 여자의 배려였을까요?
그런여자들이랑 자면 얼마나 걸리나요?
나는 나대루 아이들이링 살면서 내가 자구 싶을 때만 자자구 할까요?
아님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지내야 할까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왜 말을 안하냐고 묻는데 '내가 뭐'라고 하고 저 먼저 내려서 학교로 왔습니다.
전 10년차고 아이가 둘입니다.